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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성의 미학: 세계화와 한국 미술

저자
박정애  저
  • 가격

    23,000 원

  • 출간일

    2018년 09월 07일

  • 쪽수

    290

  • 판형

  • ISBN

    9791188108831

  • 구매처 링크

한국의 성공적인 디아스포라 미술가들에 대한 현장 연구

 

 

“보편성으로서의 미술”은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모더니즘 시대 미술가들의 명제이기도 하다. 또한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서 포스트모던 시대 미술가에게 미술은 지역 문화에 기초한 다양성의 시각 언어였다. 그렇다면 세계화 시대 한국 미술가들이 추구하는 보편성은 어떻게 특징지을 수 있을까? 그것이 과거 모더니즘 시대 추상주의로서 국제 양식을 추구하였던 보편주의와 어떻게 다른 것인가?

 

이 책은 세계화 시대 한국 미술가들이 보편성으로서의 미학을 추구하는 과정에 대한 심층 묘사이다. 다시 말해 동양의 사고체계에 익숙한 한국 미술가들이 서양의 문화와 타협하고 적응하고 조화시키면서 새로운 한국성을 탐색하고 발견하게 되는 긴 여정을 묘사하고 해석하였다. 한국 미술가들이 보편성을 찾아 작품을 만드는 실천 과정에 대한 파악은 동시에 그들이 사는 세계화 시대의 삶의 조건을 이해하도록 할 것이다. 다시 말해 한국 미술가들과 함께 떠나는 이 여정은 독자들에게 세계화 시대 보편성으로서의 미술이 어떠한 이유에서 이 시대 삶의 표현으로서의 미술인지를 이해시켜 준다.

 

저자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약 9년 동안 이질적이고, 불안하고, 애매하고 교란적인 다양한 문화적 차이를 경험하고 있는 한국의 성공적인 디아스포라 미술가들에 대한 현장 연구를 수행하였다. 앞서 호미 바바가 이론화한 정신적이며 문화적인 제3의 공간이 지닌 기능과 효과에 대해 직접 탐구하기로 한 것이다. 동양인으로 타자와의 상호작용이 활발한 “초문화적 공간”에서 한국 미술가들은 어떻게 자신들의 정체성을 변화시키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타자의 요소들을 받아들이거나 거부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이다. 그러면서 그들의 한국성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 파악하기 위해서이다.

 

 

책의 내용

 

한국 미술가들이 낡은 관습과 규정의 지층을 타파하면서 새로운 영토를 찾기 위한 탈영토화 과정의 제반 현상들을 다룬 본 저술은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제2장에서는 문화 교류와 현대 미술의 중심지들인 뉴욕, 런던, 파리에 거주하는 디아스포라 (한국인) 미술가들과, 한국에서 살면서 해외의 미술 시장에 정규적으로 자신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미술가들의 인터뷰 자료를 분석하였다. 여기에서는 미술가들 작품의 특징을 포함하여 작품 제작의 동기, 예술적 의도, 가치관, 그리고 인간 상호 간의 영향 등에 대해 심층 묘사를 하고 이를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21세기의 세계화 시대를 사는 미술가들의 큰 담론을 도출해 내면서, 문화 또는 문화적 정체성의 역동적이며 적응성 있는 양상에 대한 포괄적 이해를 추구하고자 한다. 이 장은 문헌을 통해 해석하면서 이론을 도출해 내기 위한 다음 장들의 기초 단계이다. 즉, 미술가들의 각기 상충하는 견해들의 생생한 육성을 전하는 이 장은 이어지는 장들에서 이들 미술가들에 대한 자료 분석을 토대로 들뢰즈 철학을 사유할 수 있는 전 단계인 것이다.

제3장에서는 앞 장에서 논한 한국 미술가들의 현장 연구 결과에서 부상한 이슈들 중 이들이 한국성의 뿌리로부터 일탈하는 탈영토화와 다시 그 뿌리로 회귀하는 재영토화의 과정을 해석한다. 미술가들이 자신들의 뿌리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면서도 다시 뿌리로 되돌아오게 되는 이와 같은 존재의 필연적 조건은 오히려 자신들의 한국성을 새롭게 재인식하게 되는 과정이다. 따라서 이 과정은 미술가들의정체성의 형성에 한국 문화가 어떻게 관계하는지를 파악하게 한다. 아울러 이 장에서는 한국성의 의도적 표현과 우연적이며 무의식적인 표현의 근본적 차이에 대해 알아본다.

이어지는 제4장에서는 탈영토화에서의 창조적 과정을 들뢰즈와 과타리의 용어, “기관 없는 몸(Body without Organs)”의 개념을 통해 파악한다. 여기에서는 우연적이며 무의식적 표현이 어떻게 창의적인 또는 새로운 것을 만들고 있는지를 탐구한다. 잠재적 몸인 기관 없는 몸의 조건에 대한 파악은 우연, 무의식, 진정성, 현대성, 독창성, 그리고 창의성이 어떻게 서로 유기적으로 관련되는지를 알게 해준다. 그러므로 이 장은 창의성이 형성되는 조건과 그 과정을 통해 창의성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만들어진다. 타자와의 관계 맺기를 통한 미술가들의 창의성의 형성 과정에 대한 심층 분석은 바로 존재와 생성의 방식과 특징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심화시켜 준다.

제5장에서는 복합적이며 혼종적인 정체성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생산의 특징에 대해 파악한다. 지극히 복수적이며 혼종적인 미술가들의 정체성의 형성은 바로 세계가 작동하는 특징과 방식인 반계보적이고 비계급적이며 모든 것과의 결합이 가능한 리좀적 성격을 가진다. 바로 “다양체”이다. 그리고 그러한 다양체는 궁극적으로 한 개인 특유의 독특성과 타자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을 동시에 성취한다.

마지막으로 제6장에서는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국 미술의 세계화에 내재한 특징들을 요약하면서 그것이 지닌 딜레마에 대해 고찰한다. 다시 말해 21세기 세계화 시대의 삶을 배경으로 한국 미술의 보편성과 특수성의 관계를 짚어보는 것이다.

한국 미술가들의 탈영토화 과정의 이 긴 여정은 우리에게 새로운 문화적 지형도를 제시한다. 다시 말해 이 저술이 묘사하고 해석하는 미술가들의 탈영토화의 여정은 우리가 어떻게 미술을 존재론적으로 이해하고 가르쳐야 하는지 새로운 개념적 지도를 그리게 한다. “글로벌 시대 어떻게 한국 문화를 단지 지역적인 것이 아닌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현대적인 문화로 발전시킬 것인가?” 바로 서구 자본주의 주도의 세계화 시대에 탈영토화를 시도하여 고원에 올라 한국성을 재발견하고 관계의 배치체를 만들면서 마침내 다양체에 도달해야 하는 길인 것이다.

 

저 : 박정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에서 학사학위를, 동 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술교육을 전공하여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영국의 서리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공주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국제미술교육학회에서 발행하는 학회지 『미술과 교육』의 편집장을 역임하였다. InSEA(International Society for Education through Art) 발행 학회지 International Journal of Education through Art(IJEA), 미국 미술교육학회지 Journal of Cultural Research in Art Education(JCRAE), 『미술과 교육』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포스트모던 미술, 미술교육론』, 『의미 만들기의 미술』의 저서와 Art Education as Critical Cultural Inquiry의 영문판 편저가 있다. 그리고 번역서 『미술교육의 역사』, 『래디컨트: 니꼴라 부리요의 현대미술이론』, 공동번역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라보는 아동미술발달』 등이 있다. 또한 Visual Culture in the Art Class: Case Studies (Reston, VA: NAEA), International Perspectives on Multiculturalism: The Ethical Challenge (New York: Nova Science Publishers), Art and Music: Past, Present and Future Perspectives (New York: Nova Science Publishers), Nationalism, National Identity and Movements (New York: Nova Science Publishers)에 각각 chapter를 저술하였다. 문화연구, 미술교육, 그리고 한국 미술에 대해 SCI급 논문을 포함하여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에 50여 편의 글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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