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 음악도 책으로 배운다! 지식의 질은 높이고, 배움의 문턱은 낮춘 ‘난처한 시리즈’
★ <난처한 미술이야기>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가다! 귀로 듣듯 술술 읽히는 친절한 일대일 강의
★ 베토벤 탄생 250주년! 그동안 한 번도 잊히지 않은 그의 삶과 음악에 다시 주목하다!
★ 본문에 QR코드 삽입, 책과 스마트폰만 있다면 어디서든지 나만을 위한 클래식 강의가 완성! 따로 음악을 찾아봐야 하는 불편을 덜었다!
클래식 음악의 ‘바이블’로 자리 잡은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의 제2탄!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이하 ‘난처한 클래식 수업’) 시리즈의 시작을 열었던 1권에서 저자 민은기 교수는 “클래식이 복잡하고 어렵다”는 걸 시원하게 인정했다. 그럼에도 모차르트의 음악 세계를 쉽게 풀어내며 그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응시는 물론 음악 자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었다.
2권에서는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으로 문을 연다. 이 책은 베토벤 <운명 교향곡>의 가장 유명한 시작 부분인 ‘따다다단-’만 알고 있던 독자들로 하여금 그 부분이 왜 매력적인지, 거기에 어떤 음악적 비밀을 숨어 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집요하게 나아간다.
그리고 거기서 더 나아가 그 삶과 함께 울렸던 음악들을 나열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그 음악을 들을 때 왜 이러한 감정이 느껴지는지에 대한 이유까지 제시해준다. 마침내 클래식 음악의 바이블로 자리매김한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아는 만큼 더 잘 들린다!”는 저자의 말처럼, 어느 순간 클래식 음악을 제대로 듣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탄생 250주년을 맞아 전 세계가 다시 주목하는 베토벤,
그는 왜 영웅으로 불리는가?
시리즈의 두 번째 주인공은 ‘베토벤’이다. 2020년,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며 전 세계는 다시 베토벤의 파란만장했던 삶에 주목하고 있다. 일례로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인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베토벤 교향곡 전곡 녹음을 다시 진행하고 있으며 베토벤을 다룬 도서들 역시 다수 출판되는 중이다. 국내외 여러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가 저마다 ‘베토벤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지금이 베토벤의 음악을 가장 풍부하게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클래식 음악은 알고 들었을 때 음악의 깊은 곳에 숨겨진 감동까지 꼭꼭 씹어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으로 ‘베토벤 프로젝트’ 준비 운동을 마친다면 한층 더 풍성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배울 베토벤의 음악은 독자에게 결코 만만하지만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하필 베토벤을 배워야 하는가?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베토벤은 늘 새로운 음악을 탐구한 선구자였습니다. (…) 사람들이 그의 시도를 이해하든 하지 못하든 그는 자신만의 음악적 실험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 실험으로 인해 클래식은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었지요.”
베토벤의 작품들은 작품 그 자체만 놓고 보아도 양식과 기법 면에서 매우 뛰어난 걸작으로 평가받으면서 클래식 레퍼토리의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베토벤은 음악이 오락처럼 소비되는 것을 참지 못했다. 그는 인류와 항상 함께했으나 연주회장에서 잠깐 연주되고 사라지는 오락거리에 불과했던 음악을 숭고한 예술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그렇기에 우리는 베토벤을 ‘위대한 음악의 영웅’이라고 부른다.
이 책 한 권만으로도
베토벤의 주요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니!
클래식 음악을 제대로 들어보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음악을 정말 책으로 읽을 수 있는지 여전히 의심이 들기도 한다.『난처한 클래식 수업 2』는 이러한 의심을 해소하기 위해 곳곳에 약 56개에 이르는 스피커와 QR코드를 넣어 바로 그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저자가 강의하고 독자가 질문하는 형식의 쉽고 즉각적인 텍스트를 읽고 음악도 함께 들으면 언제 어디서든 베토벤 탄생 250년 동안 내내 반복되어 온 감동이 그 자리에서 새롭게 되살아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스피커와 QR로 제시된 작품 외에도 마지막에 작품번호를 중심으로 정리한 베토벤의 작품목록이 들어가 있어 베토벤이 어떤 곡들을 작곡했는지 추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 한 권만으로 독자들은 지금껏 어렴풋이 알고 있던 베토벤을 깊게 그러나 새롭게 알게 될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함께 수록된 110장의 도판과 일러스트는 음악을 시각적으로 이해하는 기회까지 제공한다.
음악가 중에서 유일하게
위인전에 수록된 인물, 베토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음악가는 누구일까요? 사람마다 답이 다를 겁니다. 어떤 음악을 좋아하는지, 또 음악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요. 그래도 음악가 중에 위인이라고 하면 대부분이 꼽게 되는 사람이 한 명 있습니다. 바로 베토벤입니다.”
모차르트는 사람들의 취향을 최대한 반영해서 당대 만들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었지만, 베토벤은 자신이 의도한 대로 사람들의 취향을 마구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복잡한 화성, 조성, 형식 등이 탄생했고 이것은 이후 위대한 음악작품을 만드는 기준이 되었다. 즉 베토벤의 음악이 위대함의 기준이 되었으므로 세상에 베토벤보다 위대한 음악은 없는 셈이다.
이 책은 1권과 마찬가지로 클래식 음악에 대한 지식을 베토벤의 생애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짚어 나간다. 게다가 1권에서 쌓은 기초적인 클래식지식을 응용하여 조금 더 어려운 곡을 끝까지 들어 낼 수 있도록 난이도를 알맞게 조절하고 있다. 아울러 음악뿐 아니라 18세기 당시 유럽의 문화·정치·역사도 놓치지 않는다. 이를 통해 2권 역시 음악을 인문학의 여러 분야와 함께 이해하는 음악인문서로서의 자리매김을 견고히 한다.
곧이어 출간될 『난처한 클래식 수업』3·4권은 이른바 음악의 아버지와 어머니인 바흐·헨델이다. ‘음악의 두 거장 모차르트·베토벤이 향유하고 발전시킨 음악은 과연 어디에서 출발했을까?’에 대한 물음이 3·4권에서 해결될 것이다.
저 : 민은기
서울대학교 작곡과에서 음악 이론을 전공하고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프랑스 음악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1995년부터 지금까지 서울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이론 연구와 후학 양성에 집중해왔다.
프랑스혁명, 바로크 오페라 등의 주제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저술과 번역에도 힘써 한국에서 클래식 음악과 관련된 책을 가장 많이 낸 음악학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중앙일보와 경향신문 등 여러 매체에 음악과 관련된 글을 정기적으로 연재하고 있기도 하다.
피아니스트였던 어머니에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다섯 살부터 내내 숨 쉬듯 곁에 음악을 두고 살아왔다. 음악을 사랑하는 한 사람이자 한국의 1세대 음악학자로서, 음악의 아름다움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데 힘을 보태고 싶어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의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음악과 페미니즘』, 『Classics A to Z: 서양음악의 이해』, 『서양음악사: 피타고라스부터 재즈까지』, 『독재자의 노래: 그들은 어떻게 대중의 눈과 귀를 막았는가』, 『서양음악사』1~2,『대중음악의 이해』 외에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