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브랜드가 제대로 서기 위해 근본적으로 요구되는 '마인드'를 소개하는 책. 풍부한 인문학적인 교양과 세상에 대한 깊이 있는 인식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브랜드 관리의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오랫동안 삼성 해외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해온 저자는 개인, 국가, 사회적 차원에서 브랜드 포지셔닝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를 날카롭게 분석한다. 또한 시간이 흐를수록 넓이와 깊이를 더해 가는 브랜드를 가능케 하는 힘은 무엇보다도 '진실'에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위대한 브랜드의 힘은 마케팅이 아니라 마인드에서 시작된다
- 21세기는 제품과 기업뿐만이 아니라 개인이나 기업, 국가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브랜드 가치가 경쟁력의 제1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지난 23일 발표된 미국의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BW)와 브랜드컨설팅업체인 인터브랜드가 세계 100대 브랜드가치 기업을 선정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삼성은 브랜드 가치가 125억 5300만 달러에 달해 세계에서 21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휴대전화 등의 전자?통신 부문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면서 해마다 급증해왔던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2003년보다 15.7% 증가하여 4단계나 뛰어올라 20위인 소니와의 격차는 이제 불과 2억 달러만을 남겨두고 있을 뿐이다.
- 이렇게 삼성이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세계적인 수준으로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수없이 명멸해 가는 브랜드들 중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넓이와 깊이를 더해 가는 브랜드를 가능케 하는 힘은 무엇일까? 오랫동안 삼성 해외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했던 저자 박재항은 ‘브랜드 마인드’에서 그 해답의 실마리를 찾는다. 《모든 것은 브랜드로 통한다》에서 기업, 팝 문화, 정치, 사회, 도시, 광고 등의 다양한 부분을 브랜드라는 관점에서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었던 저자는 이 책에서 풍부한 인문학적인 교양과 세상에 대한 깊이 있는 인식을 바탕으로 브랜드가 제대로 서기 위해 근본적으로 요구되는 브랜드 마인드가 무엇인지를 밝혀낸다. 그에 따르면 브랜드 마인드는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의 보이지 않는 근원을 캐고, 그것을 축으로 하여 현상을 해석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힘을 얻도록 하는 것’이며, ‘한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기업 전체가 움직이겠다는 합의를 가능케 하는 의식’이다.
- 저자는 역동성을 지니고 있는 브랜드가 변화되는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생명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마인드’가 필수적임을 강조하면서, 보통의 브랜드 마케팅 분야에서 다루지 않았던 인물, 국가, 스포츠, 시대의 변화 등 다양한 주체들이 브랜드로서 자신의 자리를 넓히거나 혹은 위축되어버린 사례들을 분석한다. 그럼으로써 저자는 우리 삶을 전방위적으로 포위하고 있는 브랜드 세상에서 성공적으로 브랜드의 자리를 만들고 세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진실’해야 함을 역설한다.
- 저자는 브랜드를 자본주의 이데올로기로 규정한다. 브랜드가 자본주의 세계에서 ‘보이지 않는 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는 것이다. 그러나 브랜드는 한편으로는 구체적인 수치나 통계로 측정될 수 있기를 강요받는다. 그러한 이율배반적인 세계에서 브랜드가 살아남고 또 성장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진실’에서 시작해서, 그 진실이 브랜드의 모든 것을 꿰뚫어야만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 저자는 이러한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개인, 국가, 사회적 차원에서 브랜드로서 포지셔닝하는 데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를 통해 브랜드에 있어서 진실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가를 분석하고, 대표적인 미국 기업의 브랜드 마케팅 사례를 분석하면서 제대로 된 브랜드를 만드는 데 있어서 브랜드 마인드가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잘 보여준다.
- 이 책은 브랜드 마케팅 실무자들뿐만 아니라 브랜드로서 자신의 자리를 잡고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사람들로 하여금 브랜드를 세우고 포지셔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근본적인 시각을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