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지리적 환경이 운명을 결정짓는다”는 지금까지 인류 문명과 역사를 지배해온 격언이었다. 그러나 국제관계 전문가이자 세계전략 분야 권위자인 파라그 카나는 이 책에서 이 오래된 격언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는다고 단언하고 있다. 그는 여전히 기존의 민족, 국가 간 정치, 군사적 갈등은 언제나 신문의 헤드라인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보다 더 조용히 세계를 움직이는 강력한 힘이 존재하며, 이 힘은 전쟁, 테러에 비해 덜 자극적이지만 미래를 결정하는 데 훨씬 더 큰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고 말한다.
앞으로 인류 문명과 역사를 움직일 새로운 힘의 정체는 바로 ‘연결성CONNECTIVITY"이다.
파라그 카나는 인류의 미래와 운명을 바꿀 연결성이 지정학적 제약을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 추적하면서, 이 숨은 원동력에 따라 변화하고 있는 열강들의 미래 전략을 치밀하게 분석해낸다.
저자는 과거 제국주의는 영토 정복, 식민지 확장이 최우선관심사였지만, 이런 방법으로는 더 이상 21세기에 대처할 수 없다고 말한다. 더 이상 영토에 대한 정복, 국경의 확장으로 이익을 얻을 수 없는 것이다. 저자는 21세기의 최우선관심사는 시장과 자원에 대한 접근성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래서 21세기의 패권의 핵심은 제해권에서 공급망으로 바뀔 것이라고 내다본다. 국경과 영토 전쟁의 시대는 끝났다. 새로운 시대의 전쟁은 공급망 대전이 될 것이다.
<?xml:namespace prefix = "o" />
“『커넥토그래피』는 미래에 벌어질 새로운 종류의 전쟁을 앞서 내다보고 있다. 파라그 카나의 지식과 통찰력은 최고 수준이다. 차기 대통령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다.” - 척 헤이글(前 미국 국방부 장관)
“이 책은 지금까지 나온 책 중 가장 전 지구적인 책이다. 이 책은 사회기반시설이 바로 운명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미래가 어디로 흐르는지 보고 싶다면 이 책에 나오는 공급망을 좇아야 한다.” - 케빈 켈리(《와이어드》공동 창업자)
저 : 파라그 카나
파라그 카나 Parag Khanna
파라그 카나는 국제관계 전문가이자 세계전략 분야 권위자이다.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쳤고, 영국 런던정경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뉴아메리카 파운데이션New America Foundation과 브루킹스 연구소Brookings Institution의 연구원을 역임했고, 미국국가정보위원회의 자문으로 일했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미국 특수작전부대의 지정학 담당 선임고문을 맡았으며, 오바마 선거캠프 대외정책팀에 참여했다. 현재 싱가포르 국립대학 리콴유 공공정책 대학원의 수석 연구원이자 수많은 정부와 기업의 자문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또 미국지리학회의 위원, 뉴 시티 파운데이션the New Cities Foundation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2002년 OECD 선정 ‘미래 지도자’ 상을 수상했으며, <에스콰이어> 선정 ‘21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75인’, <와이어드> 선정 ‘2008 가장 명석한 인물’ 1위, 세계경제포럼이 뽑은 ‘세계 젊은 지도자’에 선정되었다.
저서로『Hybrid Reality: Thriving in the Emerging Human-Technology Civilization』을 공동으로 집필했고, 『제2세계The Second World: Empires and Influence in the New Global Order』, 『How to Run the World: Charting a Course to the Next Renaissance』 등이 있다.
역 : 고영태
KBS 보도국 기자로 서울KBS 보도국 기자.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국제학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뉴욕주립대학과 캘리포니아대학에서 연수했다. 1994년에 KBS에 입사해 정치부, 경제부, 국제부, 방콕 특파원을 거쳐 현재는 라디오뉴스 팀장을 맡고 있다. <포브스코리아> 온라인판 번역에도 참여했으며, 한국생산성본부와 IGM세계경영연구원 등에 CEO 북클럽 강사로 출강했다. 옮긴 책으로 『이기려면 함께 가라』, 『10년 후 미래』,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짐 오닐의 그로스 맵』, 『절대 가치』, 『대혼란을 넘어』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