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2005년 세계 물리의 해, 상대성 이론 100주년, 아인슈타인 타계 50주년을 기념하여 전기/평전 부문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독일의 로볼트 출판사에서 펴낸 최신 아인슈타인 전기로 출간 즉시 독일 아마존 1위에 랭크되었다.
일반적으로 평전은 한 인물의 탄생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차적인 시간 구성을 따르지만 <안녕, 아인슈타인>은 아인슈타인의 가족, 사랑, 독서 이력, 세계관, 기적의 해에 발표된 논문들의 형성 과정 등 아인슈타인의 일생을 주제별로 나누어서 각각의 주제마다 독립적으로 완결된 구조를 갖도록 서술하고 있다.
아울러 아인슈타인의 메모와 편지, 연구노트 등을 분석하고, 특수.일반 상대성이론과 현대우주론, 양자역학과 E=MC2를 연구하던 아인슈타인의 생각들을 추적함으로써 아인슈타인의 이론을 전문 교양서 못지않게 심도 있게 다룬다.
저자는 아인슈타인의 과학을 모든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면서 동시에 인권과 평화를 옹호하는 투사이면서도 가장 가까이에 있던 여성들과 자식들에 대해서는 냉정했던 인간 아인슈타인의 모습도 보여준다.
또한 천재 과학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어린 시절의 독서로부터 시작해서 가족적 희생을 거름삼기까지 하면서 갖게 되는 집중력을 통해 마련된다는 것을, 그리고 아인슈타인이 고민했던 많은 쟁점들과 학문적 업적들이 갑자기 솟아난 것들이 아니었음을 밝히고 있다.
저 : 위르겐 네페
1956년 출생으로 물리학과 생물학을 전공하고 생화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20여 년 동안 GEO의 편집자 겸 필자로서,「슈피겔」의 기자이자 컬럼니스트, 뉴욕 특파원으로 활동했다. 그 후로 막스 플랑크 학회의 베를린 사무소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베를린에 있는 막스 플랑크 과학사연구소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하면서 자유 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과학 전문 기자 활동을 하면서 수많은 상을 받아왔는데, 독일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기자에게 수여하는 에곤 에빈 키쉬(Egon-Erwin-Kisch) 상을 받았다.
역 : 염영록
서강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철학과에서 마르틴 하이데거의 존재론에 관한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6년 현재 틈틈이 번역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쿼크로 이루어진 세상>, <카오스와 코스모스>, <흙 한 자밤의 우주> 등이 있다.
역 : 염정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