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제국을 세운 것은 칭기즈 칸이지만, 제국을 완성한 것은 쿠빌라이 칸이었다!
칭기즈 칸의 위대한 사업을 지켜낸 단 한 명의 제왕 쿠빌라이 칸!
한 번의 성공을 지속가능한 성공으로 바꿔낸 치열한 도전의 일대기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영토 위에 문명을 건설하려 했던 쿠빌라이 칸의 통치 전략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전 세계를 정복의 땅이 아닌 문명의 땅으로 인식했던 쿠빌라이는 치밀한 전략적 리더십을 발휘해 위기의 순간을 역전의 기회로, 사소한 우연을 성공의 디딤돌로 바꾸며 역사의 중심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갔다. 관용과 인내의 정신으로 모든 종교와 인재를 포용해 정복민에게서 땅이 아닌 마음을 얻었으며, 효율적인 통치 시스템을 설계해 제국을 완성하는 성공적인 전략을 펼쳤다. 세계의 정복을 꿈꿨던 칭기즈 칸과 달리 제국의 통치를 추구하며 지속가능한 성공의 기틀을 마련했다.
유라시아에 흩어져 있던 모든 자료를 종합해 쿠빌라이의 삶과 시대를 복원해낸 이 책은 칭기즈 칸에 가려져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쿠빌라이 칸의 위대한 업적을 재평가한다. 유목민족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계의 지도자가 되기를 꿈꾸었던 그의 치열한 도전의 일대기가 지금 눈앞에 펼쳐진다.
저 : 모리스 로사비(Morris Rossabi)
미국의 저명한 동아시아·중앙아시아 전문가. 콜롬비아 대학교에서 동아시아·중앙아시아 역사 분야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뉴욕 시티 대학교의 역사학과 석좌 교수이자 콜롬비아 대학교 동아시아·내륙아시아 역사학과의 외래 교수로서 활발한 강의와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중국사와 중앙아시아사에 대해 수많은 책과 논문 등을 집필했으며, 2009년에는 몽골 국립대학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2006년에는 열린사회재단의 문화예술이사회의 의장으로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클리블랜드 미술관 등에서 전시회를 기획했다. 40년 이상 연구해온 결과 이 분야의 저명한 연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역 : 강창훈
고려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중국사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오랫동안 역사책 기획편집자로 일하며 《아틀라스 중국사》, 《아틀라스 일본사》 등을 편집했다. 지은 책으로는 《중국사 편지》, 《세계사 뛰어넘기》(공저), 《왜 그렇게 생각해?》, 《세 나라는 늘 싸우기만 했을까?》, 《티베트에서 만난 파란 눈의 스승》, 《일본사 편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