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본문
국토개발, 해안관리, 도시계획, 마을 공동체, 조경, 교통, 지도, 재정 등 지리학과 인접 분야의 각계 전문가 스무 명이 모여 새로운 국토관리의 비전을 제시한다. 시민 참여로 이루어지는 생활국토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내실 있고 방대한 이론과 데이터, 최신 정책 사례를 제공한다. 정책 입안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국토관리 방안을 모색한다.
국민 모두가 국토 정책의 내용과 효과를 피부로 느껴,
삶의 질을 윤택하게 하는 국토관리 패러다임의 전환
국토관리는 국가가 발생한 이래로 국정 운영의 가장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였다. 국토는 국민의 삶의 터전으로, 생존권과 직결되어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예컨대 국토관리의 주요 이슈인 지역 불균형을 해결하려는 노력은, 통일신라의 9주 5소경 정책부터 2000년대 이후 세종시 건립에 이르기까지 해당 정부의 중추적인 사업이 되었다. 이처럼 국토관리의 중요성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그러나 한편, 21세기 국토관리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들어서 있다. ‘경제민주화’의 논리가 국가 행정 곳곳에 스며듦에 따라, 국토 문제에서도 새로운 시각을 정립할 필요가 생긴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건설과 개발, 균형발전의 시대를 지나 생활국토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생활국토시대에 맞는 국토 정책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국토 정책의 내용과 효과를 피부로 느껴 삶의 질을 누리게끔 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핵심은 단연 시민들의 참여다.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이며, 시민과 함께하면서, 골고루 잘살기 위한 국토관리에는 시민들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이를 위해서는 국토 전문가들이 우리 국토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지식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우리나라 국토관리의 쟁점들을 ‘국토관리의 지리학’, ‘도시와 환경’, ‘국토와 미래’ 등 세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먼저 제1부 ‘국토관리의 지리학’에서는 우리나라 국토관리의 현황과 방향성을 알아본다. 지금 우리에게는 안으로 생활국토시대에 적합하고, 밖으로 글로벌 연성국토의 시대에 걸맞는 국토 정책이 요구된다. 제2부 ‘도시와 환경’에서는 국토관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도시 정책에 대해 알아본다. 우리나라 도시 정책을 역사적으로 조망하는 한편, 그린벨트, 교외지역, 공공 공간 등 시민들의 삶의 질과 관련해 그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는 이슈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제3부 ‘국토와 미래’에서는 국토관리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하는 시스템에 대해 알아본다. 국토관리의 기반인 국가 재정, 교통망, 지리정보체계 등을 국토 정책에 맞게 운용하는 방안을 생각해본다.
이 책은 현장에서 국토 정책을 입안하는 행정가뿐만 아니라, 국토민주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시민 누구에게나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저 : 권용우
성신여자대학교 지리학과 명예교수
저 : 박양호
홍익대학교 스마트도시 과학경영대학원 교수
저 : 유근배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교수
저 : 조준현
성신여자대학교 법학과 교수
저 : 오세열
성신여자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저 : 황상규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저 : 변병설
인하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저 :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
저 : 김세용
고려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저 : 김광익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저 : 유환종
명지전문대학 지적학과 교수
저 : 이용우
국토연구원 기획경영본부장(선임연구위원)
저 : 이원호
성신여자대학교 지리학과 교수
저 : 구자용
상명대학교 지리학과 교수
저 : 황철수
경희대학교 지리학과 교수
저 : 김형태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저 : 이자원
성신여자대학교 지리학과 교수
저 : 박지희
성신여자대학교 지리학과 강사
저 : 정경연
인하대학교 정책대학원 겸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