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검색

HOME>도서>교양

교양

본문

피맛골에 내려온 남산의 토끼

저자
김찬휘 · 김형진 · 정치영  
  • 가격

    15,000 원

  • 출간일

    2023년 06월 09일

  • 쪽수

    256

  • 판형

    125*190

  • ISBN

    979-11-6707-109-5

  • 구매처 링크

: 김찬휘 · 김형진 · 정치영

세 사람은 1981년 봄 서울 정동에 있던 배재고등학교 1학년 9반 교실에서 처음 만났다. 덕수궁 돌담길을 누비며 고교 3년 동안 늘 붙어 다닌 셋은 그 후 40여 년 동안 꽤 다른 길을 걸어왔다. 한결같은 우정은 여전한 채로 말이다.

강남구에서 20여 년 동안 영어를 가르치며 일타강사로 활약한 김찬휘는 지금 녹색당 대표로 활동하며 기후 위기 대응과 생태적 전환을 삶의 지표로 삼고 있다. 김형진은 30여 년 동안 KBS PD로 어린이프로그램 등을 연출했고, 현재는 동국대학교 대학미디어센터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정치영은 과거의 경관과 지리적 상황을 복원하는 역사지리학자로, 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문지리학전공 교수로 일하고 있다.


각기 다른 일을 하며 살던 세 사람은 셀수스협동조합을 계기로 다시 의기투합했다. 셀수스협동조합은 지난 2015년 김형진·김찬휘가 중심이 되어 결성한 카피레프트 운동단체다. 카피레프트는 저작권을 뜻하는 카피라이트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콘텐츠를 무상으로 공유하자는 운동을 말한다. 정치영은 지금까지 셀수스협동조합에 가장 많은 사진을 기증한 후원자다.


셀수스협동조합은 이 책의 모태가 된 경향신문』 「반세기, 기록의 기억칼럼을 기획했는데, 그리하여 세 사람은 20221월부터 이 칼럼을 공동 연재하기 시작했다. 매주 금요일 경향신문에는 한국의 의미 깊은 장소들이 지닌 낯설고도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옛 사진과, 그리고 그 사진의 구도를 재현하여 찍은 현재의 사진과 함께 실린다. 사진은 물론 셀수스협동조합 담당이다.

연재를 시작하며 셋은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있다. 만날 때마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살면서,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일을 공유하자라고 다짐한다.

책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