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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이야기 2 - 전쟁의 서막

저자
로버트 미들코프  저, 이종인  역
  • 가격

    24,000 원

  • 출간일

    2022년 01월 21일

  • 쪽수

    520

  • 판형

    153*224mm

  • ISBN

    979-11-6273-202-1 (03940)

  • 구매처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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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미국인 이야기』 1~3은 옥스퍼드 미국사의 첫 책인 〈The Glorious Cause: The American Revolution 1763~1789〉를 3권으로 분권해서 펴냈다. 옥스퍼드 미국사 시리즈는 미국의 정치, 사회, 문화 역사를 알기 쉽게 이야기체로 소개하는 시리즈로, 미국 독립 전쟁부터 현대 미국까지 미국 역사 전반을 다룬다. 현재까지 출간된 12권의 시리즈 중 3권이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며 2권이 최종후보작에 선정됐다.
옥스퍼드 미국사 시리즈의 첫 책인 〈The Glorious Cause: The American Revolution 1763~1789〉는 제국의 변방에서 신대륙의 주인으로 두 번 태어난 미국인의 탄생과 건국까지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다룬다. 미국 혁명은 영국의 강압적인 세금 정책에 맞선 식민지의 경제적 저항으로부터 시작됐으나 점차 식민지의 독립과 자유라는 ‘위대한 대의’를 지키기 위한 전쟁으로 확대된다. 종전 후 기나긴 토론과 협의 끝에 헌법을 제정하고 국가의 기틀을 다지기까지 역사를 로버트 미들코프는 시종일관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면서도 유머와 재치를 곁들여 이야기를 끌고 간다.



□ 차례


1권

2권

3권


 한국 독자들에게

 프롤로그 뒷심이 되어주는 진리들
 1장 견제받는 대국
 2장 두 번 태어난 사람의 자녀들
 3장 혁명의 태동: 위에서부터 아래로
 4장 인지세법 위기
 5장 반응
 6장 셀던의 페니
 7장 찰스 톤젠드의 유산
 8장 보스턴이 선두에 나서다
 9장 영국의 서자들
 개정판에 부쳐
 편집자의 글
 옮긴이의 글
 미주
 참고한 주요 도서들의 약어표
 참고문헌에 관한 노트
 참고문헌에 관한 노트 1982~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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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1장 표류

 2장 결의
 3장 전쟁
 4장 절반의 전쟁
 5장 독립
 6장 진지전
 7장 기동전
 8장 혁명의 불꽃이 유럽의 전쟁으로 번지다
 9장 남부에서의 전쟁
 개정판에 부쳐
 편집자의 글
 옮긴이의 글
 미주
 참고한 주요 도서들의 약어표
 참고문헌에 관한 노트
 참고문헌에 관한 노트 1982~2004
 찾아보기
 사진 제공



 1장 도망치는 전쟁

 2장 전쟁의 이면
 3장 전쟁의 외부
 4장 요크타운과 파리
 5장 헌법의 제정을 향해
 6장 1780년대 두 번 태어난 사람의 자녀들
 7장 헌법제정회의
 8장 비준: 끝이자 시작
 에필로그
 개정판에 부쳐
 편집자의 글
 옮긴이의 글
 미주
 참고한 주요 도서들의 약어표
 참고문헌에 관한 노트
 참고문헌에 관한 노트 1982~2004
 찾아보기
 사진 제공





□ 출판사 서평


현재 우리는 동의하든 그렇지 않든, 미국의 질서 안에 살고 있다. 미국을 구심점으로 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법칙 안에서 세계는 움직이고 우리 역시 그 흐름 속에 있기에, 우리는 미국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미국인 이야기』 1~3은 미국의 독립 혁명기에 주목해서, 누가 미국인이고 그들은 어떻게 미국이라는 국가로 하나가 되었는가를 탁월한 역사적 식견과 흥미로운 이야기체 서사로 탐색한다.

미국인 이야기 1권 - 독립의 여명 1763~1770
혁명은 경제에서 시작된다


『미국인 이야기』 1권은 미국 혁명이 우발적으로 시작된 배경과 과정을 미국과 영국, 양쪽의 정치, 경제 상황을 조망하며 상세하게 다룬다. 저자는 미국도 영국도 어느 쪽도 처음부터 혁명을 염두에 두고 움직이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미국 혁명이 왜 일어났는지 사건의 이면을 주목한다.

아메리카인들은 처음부터 독립과 자치를 주장하지 않았고, 영국이 식민지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이고 유연한 자세로 소통했다면 혁명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처럼 저자는 종종 신화화되기 쉬운 미국 독립의 역사에 냉정하게 거리를 두고, 오히려 그 신화를 해체하는 데 공을 들인다. 영국이 단순히 어리석은 악당은 아니었고 영국 안에서도 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혀 식민지 정책이 정해졌으며, 미국도 무조건 선한 피해자는 아니었다. 당시 미국은 분열되고 세속적이고, 각각의 이해다툼에 골몰하며 자신만이 최선이라고 주장하는 파벌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럼에도 충실한 영국의 신민을 자처하던 아메리카인들이 영국의 서자 자리를 버리고 신대륙의 적자로 다시 태어난 배경에는, 영국 통치권자들의 무능과 오만, 경직된 처리에 대한 저항이 있었다. 특히 영국의 세금 정책 변화에 따른 미국 식민지 상인들의 저항은 혁명 초기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저자는 경제 문제에서 촉발된 영국과 식민지의 갈등이 어떻게 정치적인 분쟁과 파국으로 치닫는지 풍부한 사료를 제시하며 세밀하게 묘사한다.

미국인 이야기 2권 - 전쟁의 서막 1770~1780
자율이 강제를 이긴다


『미국인 이야기』 2권은 아메리카의 저항이 본격화되면서 반란이 전쟁으로 번지는 과정과, 아메리카군과 영국군의 전투를 속도감 있게 보여준다. 당시 영국은 유럽 최강의 정예군이었지만 오합지졸인 아메리카군에 고전했다.

저자는 영국인의 전쟁은 ‘앙시앵 레짐’, 즉 구세대의 전쟁으로 사회 최상층과 직업군인만이 참여한 전쟁이었다면, 아메리카인들의 전쟁은 군인과 민간인이 얽혀있는 최초의 근대적인 전쟁이었음을 주목한다. 아메리카의 급조된 군대가 전투에서 물러서지 않았던 것은 이 전쟁이 ‘왕의 전쟁’이 아니라 ‘나의 전쟁’,‘내가 믿는 위대한 대의의 전쟁’이었기 때문이다. 전쟁의 목적이 불분명해 우왕좌왕했던 영국군과 달리, 자신이 왜 전선에 서 있는지를 자각한 아메리카의 ‘어린’ 군대들은 초반의 고전에서 벗어나 점차 승기를 잡아간다.

미국인 이야기 3권 - 건국의 진통 1780~1789
각자의 최선보다 모두의 차선


『미국인 이야기』 3권은 전쟁 이후 헌법 제정 과정과 건국의 진통을 다룬다. 헌법 제정은 미국 독립전쟁을 통해 쟁취한 필연적 결과가 아니라, 치열한 논쟁과 타협의 결과물이었다. 강력한 연방정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연방정부파와, 중앙정부의 권력이 주 정부를 지배하게 될까 우려하는 반연방정부파가 대립했고, 나아가 선거 방식, 선거인의 정의 등을 놓고 주 정부들은 치열한 이권 다툼을 벌였다.

이런 갈등 속에서도 결국 모두가 연방정부는 유지돼야 한다고 타협한 끝에, 각자의 최선보다는 모두의 차선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헌법을 비준하고 건국을 이룬다. 저자는 건국 과정에서 쟁점이 된 노예제 폐지, 연방주의자와 공화주의자의 갈등, 각 주 정부 간의 갈등, 삼권 분립을 둘러싼 갈등을 깊이 있게 다룬다. 이런 갈등은 여전히 미국 사회에 존재하는 갈등이며, 현재의 미국이 왜 모순에 차 있는지를 유추할 수 있는 단서이기도 하다.

『삼국지』를 하나의 주제로 압축할 수 없듯이, 『미국인 이야기』의 방대한 세계관도 하나로 정리되기는 어렵다. 수많은 인간군상과 이해관계가 부딪치며 펼쳐지는 역사의 대서사시는 읽는 이에게 저마다 다른 울림을 던진다. 『미국인 이야기』는 치밀한 자료 조사와 속도감 있는 서술에 근거한 풍요로운 콘텍스트 속에서 독자가 각자만의 길을 찾아가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 책 속으로


아메리카인들이 당신들의 보살핌으로 뿌리내렸다고요아닙니다당신들의 억압이 그들을 아메리카에 뿌리내리도록 했습니다그들은 당신들의 압제를 피해 척박하고 거친 땅으로 피난을 갔습니다그곳에서 그들은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거의 모든 어려움을 겪었습니다무엇보다도 야만적이고 잔인한 적에게 노출됐습니다그 적은 이 지구상에 있는 사람 중에서 가장 흉악한 자들입니다그러나 진정한 영국적 자유에서 영감을 받은 그들은 그 어려움을 흔쾌히 견뎌냈습니다그들의 고국에서 친구여야 마땅한 사람들의 손에 당했던 박해에 비하면 그런 잔인함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말입니다.

_1권 4장 158

 

겉보기에 아메리카인들이 재산에 집착한 것특히 그 재산에 부과된 세금을 거부하기로 한 결정은 혁명을 일으킬 계기로는 사소하고 품위 없으며 부족해 보인다아메리카인들은 대표 없는 곳에 과세 없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혁명을 일으켰다그러나 그들의 재산에 대한 걱정이나 강박증은 간단히 무시할 만한 것은 아니었다그들이 말하는 바는 진심이었고그들은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재산의 중요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였다사실 재산에 대한 관점은 그들의 사고방식에 깊게 뿌리내려서 정치적 결사의 성격과 목적뿐 아니라 자유 자체의 특징과 의미에 대한 견해에도 영향을 끼쳤다.

_1권 6장 236

 

식민지인들은 여러 해 동안 존경심과 자발적인 복종심으로 이런 관계 내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그들은 복종을 받아들이고 살아왔다그들은 변방 사람들이었으며, 18세기에 변방 사람들은 본토를 선망의 대상으로 바라보았지 자신들이 본토와 동급이라고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속이지도 않았다또한 그런 예속 관계를 묘사하는 가족적 비유도 받아들였다영국은 어머니의 나라였고그들은 복종심을 가진 아이들이었다그러나 이런 태도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었다인지세법 위기에서 영국 의회와 그랜빌 내각은 그 선을 넘는 실수를 저질렀다영국 내에 이런 실수의 심각성을 꿰뚫어 볼 정도로 통찰력을 갖춘 사람이 얼마나 없는지가 위기 직후 드러났다.

_1권 7장 275

 

비록 앞으로 계속될 전투와는 양상이 달랐지만 이 전투는 앞으로 영국군이 직면하게 될 핵심적인 문제를 제기했다그것은 군대가 아니라 반란을 일으킨 민중을 어떻게 진압할 것인가 하는 문제였다물론 전쟁은 18세기의 다른 많은 전쟁을 닮기도 했다전통적인 군대들이 전략에 따라 서로 맞서기도 했다하지만 민간인이 계속 동원된다는 점과 통상적인 전투 방식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전혀 다른 전쟁이었다그렇다고 해서 완전한 민간인 전쟁즉 반란을 일으킨 민중과 군대가 서로 싸우는 전쟁도 아니었다물론 그렇게 될 뻔한 순간도 있었다이 긴 투쟁 과정에서 민중의 열정과 도덕적 강인함은 프랑스 혁명 전에 치러진 어떤 18세기 전쟁에서보다 더 큰 역할을 수행했다. 

_2권 3장 127


왜 어린 군대는 떨쳐 일어나 싸우려고 하지 않을까워싱턴의 설명은 그들이 자유인이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이는 워싱턴에게 절망감과 자부심을 동시에 안겨주었다그들은 자유를 위해 혁명의 길에 나섰지만역설적이게도 자유 때문에 전투를 잘 수행하지 못했다자유가 병사들의 성향에 큰 영향을 주었다는 점을 워싱턴은 잘 알았다아메리카인은 자유인이었기에 제약이나 기강을 답답하게 여겼다그런데 기강은 군대의 핵심이었고 그것은 오랜 훈련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데장기간의 훈련은 곧 장기간의 복무 기간을 의미했다전쟁이 계속되면서 워싱턴은 아메리카인들의 생활에서 핵심이 되는 자유가 부대의 전투력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정규군을 대규모로 조직하는 일에도 방해가 된다는 점을 깨달았다또한 그 군대의 배후에서 온갖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정치기구에서도 자유는 혼란을 일으키고 있었다.

_2권 6장 237

 

먼저 이 나라의 정신은 프로이센오스트리아프랑스 등의 그것과 비교해서는 안 됩니다이런 나라들의 병사에게는 이걸 해’ 하고 말하면 합니다하지만 아메리카 병사에게는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이것이 당신이 이렇게 해야만 하는 이유입니다.’ 그래야 비로소 합니다.”

이런 결론의 배경은 아메리카 병사들이 무엇을 위해서 싸우는지 안다는 것이었다그들은 영광스러운 대의를 잘 알고 있었다.

_2권 8장 382


아메리카인이 수행했던 전쟁은 정치적인 목표와 수비 전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쟁으로 특정한 자질을 갖춘 지휘관을 필요로 했다수비 위주의 지키는 전쟁에서 인내심은 필수 사항이었고군대의 운용에 신중함 또한 필수 요소였다하지만 조심하고 기다리는 능력만으로는 충분치 않았다민간인에게나 병사에게나 희망을 지속시키려면 구체적인 행동을 유도해야 했다전쟁이 종국적으로 아메리카를 자유로운 국가로 만들어줄 것이라는 희망 말이다.

_3권 4장 251

 

혁명은 그전까지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것들을 들추어낸다그리고 혁명은 보통 피할 수 없는 것 또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것 중 하나에 속하기 마련이다이러한 점에서 미국 혁명은 17세기에 일어났던 영국의 청교도 혁명 이래로 가장 독특한 유형의 혁명이었다독립 혁명은 발발했을 당시에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것이었으나그 이후로는 모두에게 피할 수 없는 것이었다고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독립 혁명은 아메리카인들에게 자신의 방식대로 살 수 있는 기회를 주었으며그들의 조국이 지켜야 할 원칙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_3권 에필로그, 404





저 : 로버트 미들코프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의 프레스턴 호치키스 미국사 명예 교수였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함스워드 미국사 교수를 지냈고 헌팅턴 도서관, 아트 갤러리, 식물원의 이사를 지냈다. 저서로는 고대인과 자명한 이치Ancients and Axioms, 벤자민 프랭클린과 그의 적들Benjamin Franklin and His Enemies, 워싱턴의 혁명: 미국 최초 리더의 자질Washington’s Revolution: The Making of America’s First Leader등이 있다. <미국인 이야기1~3>의 원서인 위대한 대의Glorious Cause1983년 퓰리처상 역사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역 : 이종인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 번역가 양성과정 겸임교수를 지냈다. 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교양서를 번역했고 최근에는 현대 영미 작가들의 소설을 번역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살면서 마주한 고전, 번역은 글쓰기다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숨결이 바람 될 때, 호모 루덴스, 중세의 가을, 로마제국 쇠망사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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