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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동양미술 이야기 3

저자
강희정  저
  • 가격

    25,000 원

  • 출간일

    2023년 06월 13일

  • 쪽수

    552

  • 판형

    152*225

  • ISBN

    979-11-6273-281-6(03600)

  • 구매처 링크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는 인기리에 출간 중인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이 세상의 모든 지식 시리즈, 난처한 시리즈의 세 번째 여정이다. 서양 중심의 관점에서 벗어나 우리 시선으로 미술사를 새로 쓰고 더 깊이 우리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이끈다.

3권은 동서 교역의 주 무대였던 실크로드에서 출발한다. 이 책의 주요 배경인 타클라마칸 사막은 실크로드 가운데서도 가장 험난한 구간으로, 들어가면 나올 수 없는 곳이라 불린 땅이었다. 실크로드 상인들은 목숨을 걸고 이 사막을 건넜으며, 중개무역을 통해 큰돈을 벌었다. 부유한 실크로드 상인들, 실크로드 도시를 차지한 권력자들은 자신의 안전과 번영을 위해 사원 조성에 앞장서는 등, 적극적으로 종교에 후원했다. 인도의 석굴사원, 서역의 불교 미술이 어느 순간 그토록 화려해진 데는 이들의 강력한 후원이 있었다. 실크로드의 경제적 발달이 미술의 발달을 가져왔던 것이다. 한편 아시아의 구법승들은 부처의 가르침을 구하기 위해 타클라마칸 사막을 건너 인도로 향했다. 후에 고국으로 돌아간 구법승들이 불교를 전파하며 불교 미술 역시 아시아 전역으로 퍼지게 된다. 상인의 부를 향한 욕망, 구법승의 구원을 바란 열망은 실크로드 미술을 만든 원동력이었다.

실크로드는 동양과 서양, 유목 민족과 정착민, 세계와 세계가 끝없이 충돌하는 땅이었다. 이 길에서 미술은 끝없이 변화했으며, 각 지역이 가진 고유한 미감을 품은 채로 경계의 안팎을 넘나들었다. 실크로드 미술은 어떤 시대, 어느 지역의 미술보다 역동적이었고, 동서양에 광범위한 영향을 끼쳤다. 이제 그 광대하고 변화무쌍한 미술을 발견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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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읽는 난처한 시리즈의 세 번째 여정! 저자와 대화하듯 공부하는 <난처한 미술 이야기><난처한 클래식 수업>의 장점만 꼭꼭 눌러 담았다!

동양과 서양, 인도와 중국이 만난 문명의 교차로, 실크로드! 상업이 열고 구원의 열망이 이끈 실크로드 미술의 세계가 열린다!

그리스인을 닮은 간다라 불상부터 우리나라 반가사유상까지, 실크로드 사막길을 통해 전해진 동양미술의 정체를 밝힌다!



동양미술, 우리 자신을 제대로 이해하는 법

미술에는 그 미술을 만들어낸 이들의 역사와 문화, 즉 세계가 깃들어 있다.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동양미술 이야기)의 저자 강희정 교수는 지금 동양미술, 더 나아가 동양을 이해한다는 건 우리를 이해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이 책이 빛을 보게 된 것은 오랫동안 학계와 대중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며 일명 동양미술 전도사를 자처해온 저자 강희정 교수의 덕이라 할 수 있다. 그동안 한국 미술과 중국 미술뿐만 아니라 인도 미술, 동남아시아 미술까지 꾸준히 연구 영역을 넓혀온 강희정 교수는 복잡하게 흩어져 한줄기로 정리하기 어려운 동양미술의 흐름을 아시아 전역을 종횡무진하는 폭넓은 시야로, 그러면서도 일상의 언어로 재치 있게 풀어내는 흔치 않은 학자이다. 동양미술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강희정 교수의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 주변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동양미술의 진가를 발견하게 된다.

 

난처한 시리즈의 내공이 고스란히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는 인기리에 출간 중인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이 세상의 모든 지식 시리즈, 난처한 시리즈의 세 번째 여정이다. 시리즈의 문을 연 난처한 미술 이야기(양정무 저)처럼 책장을 넘기지 않고도 편하게 그림을 읽을 수 있도록 하면서 그 뒤를 이은 난처한 클래식 수업(민은기 저)처럼 QR코드를 통해 본문에서 다 보여줄 수 없었던 다채로운 자료를 제공한다. 기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교수와 가상의 독자가 나누는 대화 구성으로 낯선 미술을 감상하는 문턱을 낮췄으며, 동양화를 전공한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린 삽화도 적재적소에 들어가 있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또한 주제가 동양미술인 만큼 내내 우리나라 미술을 적극적으로 등장시켜 우리 자신을 알아간다는 목표를 놓치지 않았다.

 

사막에서 꽃을 피우다

 

모래와 황금으로 빛나던 땅

부를 향한 욕망과 구원을 바란 열망이 만든 길

지금 실크로드 사막 한복판에서 동양미술 이야기가 펼쳐진다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3권은 동서 교역의 주 무대였던 실크로드에서 출발한다. 실크로드는 먼 옛날, 중국 비단을 비롯해 동방의 진귀한 물건이 서방으로 전해진 길이었다. 이 책의 주요 배경인 타클라마칸 사막은 실크로드 가운데서도 가장 험난한 구간으로, 들어가면 나올 수 없는 곳이라 불린 불모의 땅이었다. 실크로드 상인들은 목숨을 걸고 이 사막을 건넜으며, 중개무역을 통해 큰돈을 벌었다. 타클라마칸 사막의 오아시스 도시들 역시 이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며 덩달아 부를 쌓았다. 부유한 실크로드 상인들, 실크로드 핵심에 위치한 도시의 권력자들은 자신의 안전과 번영을 위해 사원 조성에 앞장서는 등, 적극적으로 종교에 후원했다. 인도의 석굴사원, 서역의 불교 미술이 어느 순간 그토록 화려해진 데는 이들의 강력한 후원이 있었다. 실크로드의 경제적 발달이 미술의 발달을 가져온 것이다.

목숨을 걸고 실크로드를 건넌 이들은 상인만이 아니었다. 아시아의 구법승들은 부처의 가르침을 구하기 위해 타클라마칸 사막을 건너 불교 종주국인 인도로 향했다. 후에 고국으로 돌아간 구법승들이 불교를 전파하며 불교 미술 또한 아시아 전역으로 퍼지게 된다. 인도 미술이 동쪽으로 전해지는 과정에서 미술은 온갖 지역성을 흡수하며 끝없이 변화했다. 오늘날 우리가 아는 불상은 인도에서 기원했으나 인도 불상과 똑같지 않다. 인도의 석굴사원, 스투파, 각종 조각과 회화는 인도와 멀리 떨어진 지역일수록 원형과 다른 모습을 띠게 되었다. 실크로드 미술이 실로 다양해진 이유이다. 이 모든 시작엔 구원을 바란 채 실크로드를 건넌 구법승들이 있었다. 상인의 부를 향한 욕망, 구법승의 구원을 향한 열망은 실크로드 미술을 만든 원동력이었다.

특히 인도와 중국 사이에 있던 타클라마칸 사막의 오아시스 도시들, 즉 서역은 인도 미술과 중국 미술이 본격적으로 충돌한 땅이었다. 그중에서도 불교 미술이 활짝 꽃피고 경제적으로 큰 번영을 누린 곳이 호탄과 쿠차였다. 돈이 마르지 않았던 탓에 호탄과 쿠차는 쉼 없이 외부 세력의 침략을 받았고, 강대국의 속국이 되었다. 나라 잃은 백성과 왕들은 그 고통 속에서 신앙에 의지 아름다운 사원을 지었다. 쿠차의 키질 석굴사원은 이들의 슬픔과 희망이 담긴 공간이었다. 미술을 통해 구원을 꿈꾸고, 절대 사라지지 않을 희망을 품었던 사람들의 강력한 마음 키질 석굴사원에 남아 있다.

실크로드는 동양과 서양, 유목 민족과 정착민, 세계와 세계가 끝없이 충돌한 땅이었다. 수만 킬로미터에 이르는 이 길엔 갖가지 나라와 민족, 문화, 역사가 소용돌이쳤다. 이 길에서 미술은 끝없이 변화했으며, 각 지역이 가진 고유한 미감을 품은 채로 경계의 안팎을 넘나들며 진화했다. 실크로드 미술은 어떤 시대, 어느 지역의 미술보다 역동적이었고, 동서양에 광범위한 영향을 끼쳤다. 이제 그 광대하고 변화무쌍한 미술을 발견할 시간이다.


언론 보도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 3(교수신문) 

[불광서재]탄허 스님의 선학 강설 외

[북카페]나는 지구가 아프다 외(조선일보)

[새로 나온 책]‘순이 삼촌’ 현기영 작가의 제주 4·3 대하소설 ‘제주도우다’ (KBS뉴스)



저 : 강희정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서강대 동남아학 교수이자 동아연구소 소장이다. 중국과 한국 미술을 가르치고 연구하다가 한국에서는 좀처럼 발 딛지 않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미술로도 영역을 넓혔다. 일을 넘어 아시아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드문 미술사학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동양미술의 문턱을 낮추고 대중과 소통하는 데 관심이 많아 꾸준히 강연과 저술 활동에 힘쓰고 있다. 서울신문 등 다양한 매체에 아시아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글을 연재 중이기도 하다.

어릴 적 어린이잡지에서 유물을 다룬 기사를 보고 매료돼 동양미술이 내 길이라고 생각했다. 30여 개국을 직접 답사하며 미술사가 고리타분하지 않은 학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누구나 쉽게 동양미술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동양미술 전도사를 자처한다. 동양미술의 아름다움을 한 사람에게라도 더 알리고 모두가 자신의 눈으로 이 세계를 즐길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 작업에 뛰어들었다.

지은 책으로는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1~3, 나라의 정화, 조선의 표상: 일제강점기 석굴암론, 동아시아 불교미술 연구의 새로운 모색, 클릭, 아시아미술사, 해상 실크로드와 문명의 교류, 아편과 깡통의 궁전신이 된 항해자: 21세기 말레이 세계의 정화 숭배 , 도시로 보는 동남아시아사외에도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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