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양
[근현대 한국사 새로 읽기] 7권 8책은 대한제국과 독립운동, 한미 관계와 한일 관계, 시민사회, 과학기술, 음악과 미술에 이르기까지 한국 사회를 이루어온 다양한 역사적 흐름을 조망한다. 정치·외교는 물론 문화와 예술, 시민의 삶까지 아우르며 근대와 현대를 하나의 연속된 역사로 읽어냄으로써,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동력과 정체성을 탐구하는 새로운 근현대사 총서이다.
3권 『근현대 한일 관계 속 일본, 일본의 마음』은 일본의 우경화와 역사 왜곡, 혐한 현상을 단순한 외교 갈등이나 일시적 정치 현상이 아니라 일본 사회에 오랫동안 축적되어온 역사 인식과 사고 체계의 산물로 읽어낸다. 저자는 일본인의 집단의식과 국가주의를 형성해온 황국사관, 정복과 침략을 정당화한 병학 사고, 그리고 한국을 향한 멸시와 차별의 계보인 혐한 성향을 중심으로, 일본 근현대사의 사상적 뿌리와 변질 과정을 추적한다. 이를 통해 오늘날 반복되는 역사 갈등과 우경화 현상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역사적 맥락 속에서 살펴본다.
아울러 『고사기』와 『일본서기』의 신화를 비롯해 국학과 식민사관, 무사도와 병학 사상, 후쿠자와 유키치의 탈아론과 근대 일본의 제국주의, 그리고 현대 일본의 역사 교과서 문제와 우익 단체, 혐한 담론에 이르기까지 일본 사회를 관통하는 역사 인식의 계보를 입체적으로 연결한다.
저자는 과거를 반복적으로 사과받기 위한 역사가 아니라, 왜곡을 바로잡고 화해를 실천하기 위한 역사를 강조하며, 한일 관계의 미래는 ‘일본의 마음’을 무조건 이해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비판적 역사 인식 위에서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한일 관계를 둘러싼 갈등의 이면에 자리한 일본의 사상과 정체성을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저 : 김봉진
1955년생. 1983년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사회과학 대학원 외교학과를 거쳐 1991년 도쿄대학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 박사 과정(국제관계론 전공)을 수료했다. 1993년 기타큐슈(北九州) 대학(→2001년 시립대학) 조교수로 부임, 2001년 교수, 2021년까지 재임했다. 현재 기타큐슈 시립대학 명예교수.
2025년 4월 귀국해 서울 양재동에 거주하고 있다. 연구 테마는 동아시아 국제관계사, 비교 사상사. 1996년 9월~1997년 8월 다롄(大連) 외어학원(外語學院) 교환 교수, 2002년 4월~2003년 8월 하버드 대학 객원 연구원, 2012년 9월~2013년 8월 다롄 외국어 대학 교환 교수를 역임했다. 1994년 4월부터 현재까지 동양 문고(도쿄) 객원 연구원, 2025년 9월부터 서울대학교 국제문제 연구소 객원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東アジア「開明」知識人の思惟空間 ―鄭觀應·福澤諭吉·兪吉濬の比較硏究』(九州大學出版會, 2004), 『안중근과 일본, 일본인: 끝나지 않은 역사 전쟁』(지식산업사, 2022), 『다시 보는 옛 미래: 삼원 사고로 푸는 동아시아 개념사』(완락재, 2023), 『일본의 마음: 황국사관, 병학 사고, 혐한 성향의 병리학』(사회평론 아카데미, 2026) 등이 있고, 공저로는 『辛亥革命とアジア』(お茶の水書房, 2013), 『國際文化關係史硏究』(東京大學出版會,2013), 『?史と和解』(東京大學出版會, 2011), 『韓國?合と現代』 (明石書店, 2008), 『한국 국제정치학, 미래 백년의 설계』(사회평론, 2018), 『3·1독립만세운동과 식민지배체제』(지식산업사, 2019)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