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양
[근현대 한국사 새로 읽기] 7권 8책은 대한제국과 독립운동, 한미 관계와 한일 관계, 시민사회, 과학기술, 음악과 미술에 이르기까지 한국 사회를 이루어온 다양한 역사적 흐름을 조망한다. 정치·외교는 물론 문화와 예술, 시민의 삶까지 아우르며 근대와 현대를 하나의 연속된 역사로 읽어냄으로써,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동력과 정체성을 탐구하는 새로운 근현대사 총서이다.
6권 『한국 근현대 음악사: 새로운 노래의 탄생과 변천』은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부터 1953년 6·25전쟁 휴전에 이르기까지, 격동의 근현대사 속에서 피어난 ‘새로운 노래’와 ‘양악(洋樂) 문화’의 70년간의 경로를 입체적으로 따라간다. 저자는 서양음악의 유입과 근대 음악의 형성을 단순히 서양식 클래식의 ‘수동적 수용 과정’으로 보아온 통설에서 벗어난다.
서양 음악 전공자가 없었던 개항기, 우리 민족이 기존 찬송가의 선율에 우리말 가사를 붙이는 ‘콘투라팍툼(contrafactum)’ 방식을 통해 어떻게 서양음악을 주체적으로 체득하고 변용했는지를 구체적인 악보 사료로 밝혀낸다. 아울러 개항기 찬송가와 애국가 운동, 대한제국기 최초의 서양식 군악대(시위연대군악대)와 최초의 국가인 〈대한제국 애국가〉, 일제강점기 총독부의 식민지 음악교육과 군국가요 강요에 맞선 창작 동요·가곡·대중가요(트로트)의 탄생, 독립군가와 광복군가로 대표되는 구국의 노래, 그리고 해방 공간의 좌우 대립과 월북·월남 음악가, 6·25전쟁의 비극을 예술로 승화시킨 명곡들의 탄생까지를 하나의 연속된 역사로 엮어낸다.
저자는 이를 통해 오늘날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한류(韓流) 음악의 뿌리가 역사적 시련 속에서 ‘노래’로 역사를 견뎌내고 승화시킨 근현대사 70년의 치열한 여정에서 비롯되었음을 제시한다.
저 : 민경찬
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음악학과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거쳐 동경예술대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서울대학교 서양음악연구소 연구원,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연구소 책임연구원, 교육부 교과과정 심의위원 등을 역임하였다. 서울 문화예술 평론상, 일본 방송진흥기금 대상 및 특별상, 국가보훈처 보훈문화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본 한국근현대음악관 소장 자료 『근화창가』의 희귀성과 그 가치를 평택시에 알려 문화재 등록을 추천하고 자문한 바 있다.
주요 연구로는 『김순남 가곡전집』(편저, 1988), 『한국창가의 색인과 해제』(1997), 『한국작곡가사전 I, II, III』(공저,1999), 『우리양악 100년』(공저, 2001), 『청소년을 위한 한국음악사』(2006), 『동아시아와 서양음악의 수용』(공저, 2008),『문화예술운동』(공저, 2009), 「신편창가집과 라마자 신편창가집」(1995), 「보통학교창가서」(1995), 「보통학교보충창가집」(1996), 「김인식의 (교과적용) 보통창가집」(1997), 「홍난파의 통속창가집」(1998), 「이상준이 편찬한 신유행창가집」(2000), 「‘창가’를 다시 묻는다」(2008)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