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검색

HOME>도서>대학교재 · 학술

대학교재 · 학술

본문

제3세대 중견국 외교론

저자
김상배  편
  • 가격

    30,000 원

  • 출간일

    2015년 06월 30일

  • 쪽수

    630

  • 판형

  • ISBN

    9791185617473

  • 구매처 링크

네트워크 세계정치와 중견국의 위치 찾기

21세기 세계정치의 변환과 한국의 대응전략 모색
새로운 패러다임 네트워크 이론의 국제정치적 적용과 
네트워크 전략의 실제 


최근 TPP와 AIIB를 둘러싼 논쟁에서 보듯, 한국의 외교는 전통의 동맹국인 미국과 신흥 지역강국 중국 사이에서 쉽지 않은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미·중 패권 경쟁에 더하여 글로벌 거버넌스의 다극화, 그리고 점증하는 초국적 난제들로 인해 세계정치의 복잡성이 더해가는 이때, 국가의 외교정책과 생존전략을 고민하는 이들의 시름은 갈수록 깊어간다. 반면 기후변화, 금융위기, 공중보건 등 일부 강대국들만의 힘으로 해결하기 힘든 영역이 증가하면서 한국과 같은 중견국(middle power)들이 이니셔티브를 쥐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난 것도 사실이다. 이 변환의 시대에 중견국의 외교, 그 치열한 현장에 국제정치학에서는 어떠한 이론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가. 이것은 단순한 이론의 탐구가 아니라 담론적 실천이며 국가의 외교전략 수립을 위해 실천적 방법론을 제시하여야 하는 문제이다.
이 책에서 차용하는 기본적인 이론틀은 기존의 자연과학, 사회학, 역사학 등에서 발전해 온 네트워크 이론이다. 필자들은 네트워크 이론의 틀로써 중견국 외교의 사례를 분석하여 네트워크 이론을 국제정치학적으로 재구성해낸다. 네트워크는 구조이자 행위자이자 동시에 동태적 과정으로서 다양한 층위를 가진 개념이다. 특히 신현실주의와 같이 주류 국제정치이론에 의해 탐구된 구조, 국가, 권력 등의 개념을 재구성함으로써 강대국 중심의 이론적 편향을 극복할 수 있다는 데 이론적 의의가 있다. 그뿐만 아니라 강대국이 주도하는 세계질서에 힘의 공백이 존재하고 중견국이 이를 공략함으로써 중견국의 역할과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시각을 제공한다. 또한 단지 군사력·경제력과 같은 전통적 의미의 권력을 확보하는 것 이외에도, 이슈를 선점하거나 유사한 정체성과 이해관계를 가진 국가들끼리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권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나라와 같은 중견국의 외교전략 수립에 중요한 실천적 의미가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네트워크 전략이 적용된 사례들에 대한 분석이다. 구체적으로 평화외교, 지역협력, 지식질서, 공공외교의 분야에서 호주, 싱가포르,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중견국들이 네트워크 전략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구사했고 또는 실패했는가의 사례를 다룬다. 그럼으로써 강대국과 약소국 사이에서 위치 찾기에 골몰하는 한국의 외교 전략가들에게 유용한 간접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편 : 김상배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책임연구원, 일본 GLOCOM(Center for Global Communications) 객원연구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정보화와 세계화를 국제정치학의 시각에서 연구 및 강의하고 있다. 논저로는 『네트워크 지식국가: 21세기 세계정치의 변환』(공편 2006), 『IT시대의 디지털외교』(2005), 「한류의 매력과 동아시아 문화 네트워크」(2007), 「정보화시대의 제국: 지식/네트워크 세계정치론의 시각」(2005), 「정보기술과 국제정치이론: 구성적 기술론과 정보세계정치론의 모색」(2003) 등이 있다. 

책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