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재 · 학술
획일적인 수업으로 고민하는 모든 교사들에게, 그리고
“우리 아이가 게임 중독인 건 아닐까?”를 걱정하는 모든 부모들을 위한 책
뉴미디어, 대중문화, 복합양식 텍스트, 비판적 리터러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읽기 쓰기(리터러시)가 출현하고 있다.
교육에서 가장 기본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다른 교육과정의 기반이 되는 것이 바로 “읽기 쓰기 교육”이다. 하지만 이렇게 중요한 읽기 쓰기 교육은 새로운 미디어와 대중문화로 가득 찬 교실 밖 세계를 전혀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어른들은 문자를 읽고 쓰지만, 어린이들은 시각 이미지, 그림, 소리, 단어 등 모든 기호를 사용하여 세상과 소통한다. 리터러시 최고 전문가와 오랜 경력의 교사들로 구성된 저자들은 뉴미디어와 대중문화에 대한 편견이 사실은 어른들이 몰랐던, 몰랐기에 두려워한 실체 없는 유령에 지나지 않음을 밝혀내고, 획일적인 현재의 교육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각 장에서는 저자들의 교육에 대한 이론적 고민과 더불어 아이들의 관심사에 귀를 기울이면서 함께 하는 수업을 만들기 위한, 기발하고 놀라운 그리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해리포터, 포켓몬, 스타워즈, 반지의 제왕으로 배우는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교육활동은 세상 모든 것이 어린이들의 교실이고 수업 내용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줄 것이다.
책은 한걸음 더 나아가 아이들을 위한 좋은 교육이 무엇인지 되묻고 있다. 좋은 성적, 좋은 점수를 얻어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한 교육이 아니라 세계를 이해하고 사회 속 올바른 구성원의 하나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교육의 본래 의미를 일깨워 준다.
단순히 문자를 읽고 쓰는 것이 아닌 세계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새로운 읽기 쓰기 수업의 최종목표가 되야 한다는 것이다.
저 : 재닛 에번스(Janet Evans)
Liverpool Hope University의 교육학과 교수이자 리터러시와 교육 분야의 프리랜서 컨설턴트. 대학원 과정의 교사들을 지도하면서 교사와 학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그림 이야기 텍스트 장르에서 비판적 독자 반응, 유아들의 역할놀이를 통한 과정 중심·상호작용적 글쓰기, 초등학교 수업에서 대중문화와 비판적 리터러시의 영향 등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학술지 수록 논문 이외에 『그림 속에는 무엇이 있나? : 그림책의 그림에 대한 반응(What’s in the Picture:Responding to Illustrations in Picture Books)』(Paul Chapman, 1998), 『글쓰기 수업: 글쓰기의 여러 측면과 3~11세 초등학교 어린이들(The Writing Classroom:Aspects of Writing and the Primary Child 3-11 Years)』(David Fulton, 2001), 『초등 교실에서 글쓰기에 대한 재고(Writing in the Elementary Classroom: A Reconsideration)』(Heinemann, 2001) 등을 저술했다. 학술지 <유아 리터러시 저널(Journal of Early Childhood Literacy)>(Sage Publications)과 <랭귀지 아트(Language Arts)>(NCTE) 등의 편집위원이기도 하다.
역 : 정현선
경인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미디어교육과 비판적 리터러시』
『시작하겠습니다, 디지털 육아』
『리터러시의 진화』(번역)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