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재 · 학술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고고학 입문서이자
21세기 최신 고고학의 세계를 개관하는 입문서
이 책의 원저인 Archaeology: Theories, Methods and Practice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고고학 입문서이다. 콜린 렌프류와 폴 반이 쓴 이 책은 이미 5판까지 출간되었으며, 북미, 오스트레일리아 그리고 뉴질랜드를 비롯한 영어 사용 국가 대부분에서 고고학 교재로 쓰이고 있다. 또 스페인어뿐만 아니라 그리스어, 헝가리어 그리고 세르보-크로아티아어를 포함한 그 밖의 여러 유럽어로도 번역되었고 중국과 일본에서도 번역 출판되었을 정도로 전세계적이며,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 ??현대 고고학의 이해??라는 이름으로 출간되어 꾸준히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현대 고고학 강의??는 콜린 렌프류와 폴 반이, 방대한 원저의 내용을, 고고학에 입문하는 대학생들 정도의 수준에 맞춤하도록 핵심만 추려내어 다시 재구성하고 보완한 Archaeology Essentials: Theories, Methods and Practice를 번역한 것이다. 기존의 책은 분량도 600쪽에 달하고 가격 또한 입문가들에게는 만만치 않았던 것을 고려한다면, 재미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고고학 입문서를 원하던 독자들에게는 맞춤한 책이 아닐 수 없다.
고고학의 모든 것, 고고학의 백과사전
고고학은 3백만 년도 더 전에 시작된 인류 역사의 전 기간에 관해 알 수 있는 사실들을 일러준다는 점에서 유례가 없는 학문 분야이다. 한마디로 과거 물질문화의 연구라고 할 수 있는 고고학은 인류사의 엄청난 기간 중 실로 99% 이상에 대해 유일한 정보원이다. 고고학적 기록은 인간이라는 종의 진화에 관한 여러 질문들과 최초 문명들을 탄생시키고 그에 기반한 좀더 최근 사회들을 낳은 옛 문화 및 사회의 성장과 발전에 관한 질문들에 대해 답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이 책에서는 옛 사람들의 삶과 세계에 관해 우리가 던져볼 수 있는 다양한 질문들을 제기하면서 그에 대한 답들을 고고학자들이 어떻게 찾고 있으며 그 답들을 우리가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제1장에서는 고고학의 역사, 과거 고고학자들이 던진 질문들의 종류와 그들이 사용한 방법들을 살펴본다. 제2장에서는 “무엇이 남았는가?”, 즉 고고학자가 가지고 작업하는 증거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그 다음 3장은 중요한 질문인 “어디서?”를 검토한다. 고고학자들은 증거가 발견되는 정황으로부터 아주 많은 것을 알아낼 수 있으며 또 그간 증거를 찾아내고 수습하는 많은 기법들을 개발하였다. 제4장의 질문은 “언제?”, 즉 어떤 것의 연대가 수백 년 전인지 아니면 수천 년 전인지를 어떻게 아는가이다. 제5장에서는 “옛 사회들은 어떻게 조직되었는가?”라는 매혹적인 질문을 살펴본다. 제6장에서는 옛 사람들이 살았던 세계의 모습을 살피기로 하니 그 질문은 “환경은 어떠하였으며 그들은 무엇을 먹었는가?”이다. 기술은 사회와 우리 조상들의 삶을 변화시킨 중요한 요인이었으며 다른 옛 사람들과의 접촉 또한 그러하였다. 그래서 제7장의 핵심 질문들은 “그들은 도구를 어떻게 만들고 썼는가?”와 “그들은 어떤 접촉을 벌였는가?”이다. 그 다음 8장은 현대 고고학자들이 답하려고 무진 애를 쓰고 있는 한층 어려운 질문들 중 몇 가지, 즉 옛 사람들이 자기 세계와 정체성의 문제들을 어떻게 생각하였는지를 다룬다. 그래서 “그들은 무엇을 생각하였는가?”와 “그들은 누구였으며 어떤 모습이었는가?”가 제8장의 질문들이다. 제9장의 주제 “사물은 왜 변화하였는가?”도 역시 똑같이 어려운 질문이다. 제10장에서는 흔히 논란을 일으키는 질문, 즉 “누구의 과거인가?”를 다룬다.
과거는 시간상으로 아득히 멀 수 있지만 만약 그것이 오래전 살았던 사람들의 후손이 가진 믿음, 정체성, 소망을 건드리게 되면 바로 오늘날의 문제와도 연관성을 가질 수 있다.
만약 독자들이 이 책의 순서대로 질문들을 살펴본다면 고고학자들이 어떻게 작업하고 생각하며 분석하고 또한 과거를 이해하고자 노력하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고고학 입문과정 대학생을 위한 [현대 고고학 강의]
이 책은 고고학자들이 전통적으로 써온 삽과 발굴용 꽃삽에서 인공위성 영상술과 지중침투레이더에 이르는 새로운 방법과 기술들을 학생들에게 소개한다. 새로운 기술은 그간 고고학자들의 야외 작업뿐만 아니라 실내 작업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가속질량분석기를 이용한 방사성탄소연대측정법과 유전자 증거 이용법까지 다룬다.
각 대학의 과정이 어디에 초점을 두었든 학생들에게 현대 고고학의 실제와 접근방법들을 간결하고 명확하며 믿을 만하게 설명해주는 데 이 책의 의도가 있다.
이 책에서는 고고학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고고학 입문자들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다음과 같은 구성요소들을 마련했다.
테 글로 구획한 ‘사례 연구’는 고고학의 실제 적용 양상을 보여주고 또 고고학자들이 실내연구와 야외조사에서 다루는 주요 주제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핵심 개념’ 및 ‘핵심 사실’ 항들에서는 고고학의 중요 개념, 방법 혹은 사실들을 요약하고 다시 음미한다. 이런 테 글들은 대개 각 항의 맨 뒤에 배치하여 독자가 이미 읽은 내용을 보강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였지만 때로는 맨 앞에 위치시켜 본문을 읽어나가는 데 필요한 기술적 개념들을 이해하기 쉽도록 배려하였다. 각 장의 끝부분에는 ‘요약’ 항을 설정하여 독자가 읽은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였고 또 그에 붙인 ‘추천 문헌 목록’은 독자가 어떤 주제든 좀 더 깊이 탐구하고자 할 때 가장 중요하고 도움이 될 만한 문헌들을 안내해 줄 것이다.
이 한 권으로 고고학이라는 아주 빠르게 변화하고 흥미진진한 분야의 모든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야외조사기법, GIS와 DNA 연구기법을 포함한 과학적 기법, 지질고고학, 새로운 이론적 접근법들에 대한 논의와 그 전신이 되는 이론에 대한 새로운 분석, 변화하는 현대 고고학의 내용들이 이 한 권에 담겨 있다.
저 : 콜린 렌프류(Colin Renfrew)
케임브리지대학교 고고학과 디즈니 석좌 교수 및 맥도널드 고고학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디즈니 석좌 명예교수이다. 그간 많은 책을 저술하고 편집하였는데 대표적으로 『문명 이전』과 『고고학과 언어』가 있으며 공저로는 『고고학의 지평을 넓히는 논쟁』과 『고고유전학: DNA와 선사시대 유럽의 주민』이 있다. |
저 : 폴 반(Paul Bahn)
선사학자이자 고고학 서적 저술가이다. 역시 많은 책을 저술하고 편집하였으며 대표적으로 동굴 미술에 대한 표준적 개설서인 『빙하시대로의 여행』과 『이스터 섬의 수수께끼』(공저) 그리고 『케임브리지 판 삽화를 곁들인 고고학사』가 있다. |
역 : 이희준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고고미술사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동국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및 경북대학교 고고인류학과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경북대학교 명예교수이다. 고고학 이론 및 방법론에 관심을 갖고 한국 고대국가 형성 과정을 고고학으로 해명하는 작업에, 특히 마립간기 신라를 고고학으로 연구하는 데 집중하였다. 저서로는 『신라고고학연구』, 『대가야고고학연구』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인류의 선사문화』, 『고고학 세계로의 초대』, 『현대 고고학의 이해』, 『Discovery!』, 『현대 고고학 강의』, 『죽음의 고고학』, 『세계 선사 문화의 이해』, 『고고학의 방법과 실제』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