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재 · 학술
과거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인간의 기원에 관한 근원적 물음들에 해답을 찾으려는 노력이다. 인류는 얼마나 오래전에 등장했는가? 그들은 언제, 어떻게 진화했는가? 인류가 지닌 놀라우리만치 다양한 생물학적, 문화적 특성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초기 인류들은 어떻게 세계 곳곳으로 이주했으며, 왜 어떤 사회는 땅을 경작하고 소를 기른 반면 어떤 사회는 수렵채집민으로 남았는가? 왜 어떤 인간 집단은 채집민이나 소규모 가족 유단(遊團)을 이루고 산 반면 고대 이집트인이나 멕시코의 아스텍인은 고도로 정교한 문명을 발전시켰는가? 좀더 복잡한 인간 사회들은 언제 진화했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답이 될 초기 인류의 탄생과 진화, 현대 인간의 기원, 식량 생산의 기원, 국가와 문명의 발생과 전개에 관한 새로운 중요 발견 사항들을 담고 있다.
- 세계 선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 제1장에서 이 중요한 주제에 관한 새로운 사조를 반영하면서 과거에 대한 대안적 관점들과 고고학을 새로이 논의하였다.
- 초기 인류의 진화: 제2장에서 에티오피아 및 케냐에서 가장 최근에 발견한 화석들을 포함하면서 인류 기원 연구의 최신 전전 사항들을 논의하였다.
- 현대인의 기원: 제3장에서 이론 분분한 최초 현대인 문제와 네안데르탈인의 계보 및 행동에 대한 최신 지견들을 새롭게 다루었다.
- 식량 생산의 기원: 제5장에서 농경 및 동물 순화의 기원에 관한 최신 이론들을 폭 넓게 짜 넣었으며, 각지의 최초 농경민을 다룬 제6장에서는 가속질량분석 방사성탄소연대측정법으로 얻은 초기 농경의 최신 연대들과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이른 농경 취락 중 일부가 발견되고 있는 참인 터키 동부에서의 새로운 연구 성과들을 담았다.
- 국가와 문명의 기원: 제8장에서 국가조직 사회의 기원에 관해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이론적 논쟁을 분파주의 및 카리스마 리더십 문제를 포함해 다루었다. 제9장에서 제14장까지는 각지의 최초 문명들에 대해 최신 사실을 서술하고 분석을 하였으며 특히 고대 이집트 문명과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국가에 대해 이전보다 깊이 다루었다. 제12장과 제13장에서는 저지대 및 고지대 메조아메리카 문명을 이전 판보다 폭 넓고 깊게 분석한 결과를 담았다.
더불어 분문 서술 내용을 보완하고 깊이를 더하기 위해 세 가지 유형의 특집 테 글을 곳곳에 배치하였다.
- 과학: 이 테 글들은 주요 연대측정법과 여타 과학적 접근방법들을 소개하는데 예를 들면 방사성탄소연대측정법과 가속질량분석법, 환경 복원 연구법 등이다.
- 유적: 대부분의 장에 특히 중요하고 아주 흥미로운 측면을 가진 유적을 설명하는 테 글을 한 개 이상 배치하였다.
- 고대인의 음성: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메조아메리카 문명에 관한 장들에 특별 테 글을 배치하였는데 이는 당대의 저술을 직접 인용함으로써 고대인의 이례적 ‘음성’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저 : 브라이언 페이건 (Brian M. Fagan)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세계 선사학 권위자이며 고고학의 대중화를 위한 교양서와 교과서를 많이 썼다. 캠브리지 대학 펨브로크 칼리지에서 고고학과 인류학을 수학하고 나서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박물관과 유적 보호 기관들에서 7년 동안 일하였고 그 사이에 잠비아와 동아프리카의 초기 농경 유적들을 발굴하였다. 1967년 이래로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 바라라 대학의 인류학 교수 및 명예교수를 역임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특히 일반 사람들을 위해 고고학을 저술하고 강의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Ancient Lives: An Introduction to Archaeology and Prehistory, People of the Earth: An introduction to World Prehistory, The Rape of the Nile, The Adventure of Archaeology, Time Detectives가 있다. |
역 : 이희준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고고미술사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동국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및 경북대학교 고고인류학과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경북대학교 명예교수이다. 고고학 이론 및 방법론에 관심을 갖고 한국 고대국가 형성 과정을 고고학으로 해명하는 작업에, 특히 마립간기 신라를 고고학으로 연구하는 데 집중하였다. 저서로는 『신라고고학연구』, 『대가야고고학연구』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인류의 선사문화』, 『고고학 세계로의 초대』, 『현대 고고학의 이해』, 『Discovery!』, 『현대 고고학 강의』, 『죽음의 고고학』, 『세계 선사 문화의 이해』, 『고고학의 방법과 실제』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