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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트리거의 고고학사

저자
브루스 트리거(Bruce G. Trigger)  저, 성춘택  역
  • 가격

    30,000 원

  • 출간일

    2010년 02월 26일

  • 쪽수

    632

  • 판형

  • ISBN

    9788964350621

  • 구매처 링크

1989년에 나온 A History of Archaeological Thought 는 전 세계의 연구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으며, 고고학사 연구를 하나의 독립된 고고학 분과로 발전시켰다. 뿐만 아니라 고고학적 사고의 변화 방식을 개괄하는 그의 연구 방식은 고고학의 진화를 맥락화하서도 학문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일어난 지식의 축적 과정을 간과하지 않았다.
초판이 나오고 20년에 가까운 시간이 흐르는 동안 국제 정세도 많이 변하였고, 고고학에서 새로운 이론들도 많이 대두되었다. 이번에 번역, 출간하는 브루스 트리거의 고고학사 제2판은 2006년에 출간된 것으로, 초판과 동일한 제목으로 출간되기는 했으나 단순히 기존의 내용을 보완, 수정했다기보다는 거의 새로 쓰였다고 볼 수 있다. 
기존 판의 사실관계에 대한 실수를 바로잡음은 물론 유럽 대륙 및 기타 비영어권 세계의 선사고고학뿐만 아니라 고전고고학 및 다른 형태의 역사고고학에 관심을 더 쏟음으로써 더 균형 잡힌 서술을 하였다. 또 젠더에 관한 이슈들에도 더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브루스 트리거는 이 책의 주된 목적이 상호 대안적인 인식론들(실증주의, 극단적 상대주의, 온건 상대주의)의 평가에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런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해서는 고고학자들이 과거로부터 무엇을 배우는지, 과거를 연구하는 데 사용하는 방법들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상이한 시간대에 고고학의 발달을 가져온 생각들은 무엇인지, 이런 생각들이 어떻게 더 큰 사회, 문화 및 지성적인 경향들과 연관되어 있는지, 과연 상이한 사회들이 상이한 종류의 고고학을 만들어내는지, 만약 그렇다면 그 차이는 무엇인지, 마지막으로 장기간의 안목에서 고고학의 발달에 수렴 또는 분지가 있는지를 고려해 보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저 : 브루스 트리거(Bruce G. Trigger)

1937년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태어나 2006년 작고하였다. 토론토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캐나다 몬트리올의 맥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제임스 맥길 석좌교수(James McGill Professor)로 재직하였다. 이집트와 아프리카, 북아메리카에서 광범위하게 고고학 조사를 수행하였으며, 고고학 이론, 학사 연구의 대가이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시간과 전통Time and Traditions』(1978), 『고든차일드Gordon Childe: Revolutions in Archaeology』(1980), 『고고학사A History of Archaeological Thought』(1989, 2006), 『사회문화진화론Sociocultural Evolution』(1998), 『초기 문명의 이해Understanding Early Civilizations』(2003) 등이 있다.

역 : 성춘택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고고학을 전공했으며, 미국 워싱턴 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 인류학과에서 고고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2001). 충남대학교 고고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경희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로 구석기시대를 비롯한 선사시대, 수렵채집민 고고학, 고고학 이론과 방법론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기원과 혁명』(클라이브 갬블, 2013), 『고고학사』(브루스 트리거, 2010), 『다윈 진화고고학』(오브라이언·라이맨, 2009), 『인류학과 고고학』(크리스 고스든, 2001)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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