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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증과 토론
- 저자
- 오스틴 J. 프릴리(Austine J. Freeley), 데이비드 L. 스타인버그(David L. Steinberg) 저, 민병곤, 박재현, 이선영, 이민형, 권은선 역
논증과 토론에 대한 모든 것,
방대한 분량의 이론과 사례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다
우리 사회에서는 공론의 장에서 토론할 기회가 많아지고 학교 현장에서도 토론 교육이 확산되고 있다. 많은 대학에서는 학생들의 사고력과 전달력을 키우기 위해 논증이나 토론 관련 수업을 필수적으로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대학은 물론 중?고등학교에서도 학교별?지역별 토론대회를 개최하고, 기업이나 기관에서도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의사 결정 능력을 기르기 위해 토론연수를 실시하기도 한다.
이처럼 토론 교육이 활성화되고 있음에도, 단순히 수업에서 토론을 활용하는 것을 넘어선 토론 교육 자체에 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이론서는 부족하다. 『논증과 토론』은 토론과 논증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한 이론적 고찰, 토론과 논증의 구성 요소와 작동 원리, 실제 토론 대회의 다양한 형식, 공공 토론 및 정치 토론의 사례 등 방대한 양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풍부한 사례와 자료를 통해 이를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12번의 개정, 23개국 언어로 번역,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토론 교육의 바이블
『논증과 토론』은 토론에 대한 해박한 이론과 오랜 실천 경험이 있는 토론 전문가인 오스틴 J. 프릴리 교수와 데이비드 L. 스타인버그 교수가 집필한 『Argumentation and Debate: critical thinking for reasoned decision making』을 국내 최초로 번역한 것이다. 토론과 논증 교육에 대한 강의를 하는 역자들은 토론 관련 이론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어 하는 독자를 위해 이 책을 번역하여 소개하고자 하였다.
이 책은 1961년 초판 발행 이후 12번의 개정을 거치면서, 논증과 토론의 기본적인 내용을 유지하면서도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접근법과 토론 유형을 유연하게 수용해 왔다. 예를 들어 이번 13판에서는 토론에서 윤리적·문화적인 고려 사항에 대한 장을 추가하였고, 대중연설로서의 토론에 대한 논의를 확장하였으며, 윤리철학 토론, 모의재판 토론, 그리고 세계대회 토론을 포함한 새로운 교육 토론의 유형을 다루었다.
그 결과 이 책은 토론학 분야의 권위 있는 개론서로서 23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논증과 토론 교육의 교재로 활용되어 왔다. 또한 전국 대학 대항 토론대회의 오랜 전통을 갖고 있는 미국에서는 토론 대회 참가자들의 필독서로 자리 잡았다.
비판적 사고력과 민주적 시민 의식을 신장시키는 토론 교육
매일 새로운 정보가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 현대 사회에서는 많은 정보를 어떤 기준으로 분류하고 수용하여 근거로 삼을 것인지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또한 사회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공동체의 문제와 관련된 이해관계도 다양해졌다. 이에 따라 쉽게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 문제에 대해 반대되는 여러 주장들을 검토하여 합리적인 해결책을 도출해야 하는 것이 개인적?사회적으로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토론 교육은 이를 위한 비판적 사고력, 합리적 의사 결정 능력, 설득 능력을 신장시킨다.
더욱이 토론 교육은 학생을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민주적인 시민으로 성장시킨다. 각종 회의나 협의회, 각급 선거에 이르기까지 토론을 통해 공동체의 의사 결정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서는 “민주주의 사회에 효과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다.”를 교육 토론의 첫 번째 효과로 꼽으면서, “토론을 통해 교육된 시민은 자신의 세계 형성에 참여할 권한을 부여받았다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하여 민주적 시민 교육으로서의 토론을 강조한다.
『논증과 토론』은 이러한 토론의 본질과 가치를 시작으로 하여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 다양한 토론의 유형과 실제를 모두 다루고 있다.
논증과 토론의 원리부터 구체적인 실행까지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5장까지는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토론과 논증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 이론적으로 고찰한다. 특히 다문화사회에서 있을 수 있는 갈등과 해결 방안, 토론에서 고려해야 할 윤리와 지침이 제시되어 있어 토론의 가치와 효용을 이해할 수 있다. 6장~16장은 본격적으로 토론과 논증의 구성 요소와 작동 원리를 밝히고, 관련 사례를 통해 토론이 어떻게 역동적으로 구성되는가를 보여 준다. 여기에서는 증거를 검토하고 인용하고 반증하고 반박하는 과정에 대해 치밀하게 논의한다. 17장~20장은 실제적인 맥락으로서 토론 대회의 다양한 형식, 공공 토론, 정치 토론의 사례를 역사적인 관점에서 정리하고 있다.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의사 결정 과정에 토론이 기여한 바를 논하면서, 미래사회에서 토론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한 혜안도 제공한다.
각 장의 도입부에서는 주요 용어에 대한 해설을 제공하고, 부록을 두어 이 모든 용어를 모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각 장마다 연습 문제가 있어 배운 내용을 점검하고 심화할 수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상대의 논증을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국내외 토론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도 토론 대회의 규칙이나 판정의 원리를 이해하는 데 실제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토론과 논증 교육의 실천과 연구에 관심이 있는 대학원생, 교사, 전문가들도 토론을 계획·실행·평가하는 과정과 결과에 적용되는 개념과 원리를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저 : 오스틴 J. 프릴리(Austine J. Freeley)
1955년 노스웨스턴 대학(Northwestern University)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후, 토론의 이론적 기초를 닦아온 저명한 토론 전문가이다. 미국토론연합(American Forensic Association)을 창설하고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존 캐럴 대학(John Carroll University)에서 교수로 재직하다 퇴임하였다. 대표 저작인 『Argumentation and Debate』는 1961년 초판이 발행된 이후 개정을 거듭하며 토론 교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저 : 데이비드 L. 스타인버그(David L. Steinberg)
마이애미 대학(University of Miami)에 재직하고 있으며, 주로 공적 영역에서의 논증, 선거 토론과 정치 커뮤니케이션, 교육 토론, 수사적 비평에 대하여 연구하고 있다. 반대신문토론협회(Cross Examination Debate Association)의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미국토론연합, 전국의사소통연합(National Communication Association)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역 : 민병곤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박사
「화법 및 화법 교육에서 어휘의 위상 논고」(2012), 『다문화교육의 이해와 실천』(공저, 2012), 『창의와 융합의 국어교육』(공저, 2014), 『어휘 교육론』(공저, 2014), 『수업의 완성 교실 토론』(공역, 2014), 『다문화 시대 이주민의 한국어 의사소통』(공저, 2016), 『논증과 토론』(공역, 2018), 『국어 의미 교육론』(공저, 2019), 『한국어 교육학 개론』(공저, 2020), 『일상어 문식성』(공역, 2021)
역 : 박재현
상명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박사
『화법 교육을 위한 의사소통 이론』(2023)
『교육토론의 원리와 실제』(2018)
역 : 이선영
경인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역 : 이민형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원
역 : 권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