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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이 평화로울 때
- 저자
- 앨리스 D. 도마 작가
임 고통에 대한 ‘토닥토닥’이 먼저다.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함께 - 난임 치유에 대한 도마 박사의 심신접근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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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건강과 난임에 관한 심신 프로그램의 세계적 권위자인 도마 박사는 난임을 신체의 문제가 아닌 마음의 문제로 접근한다. 16년 동안의 연구와 수천 명의 난임환자들과 함께한 임상 경험을 담아 저술한 Conquering Infertility는 국내에서 10여 년 전 『아름다운 기다림』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몸의 문제에만 집중하다 커져가는 마음의 상처를 돌보지 못했던 이들 사이에서 이 책의 진가가 입소문으로 퍼져나갔고, 조용하고도 꾸준한 반향을 일으켰다. 절판이 된 후엔 난임 여성들의 자조모임 등에서 가지고 있던 책을 돌려 보면서까지 이 책에서 힘과 위로를 얻고자 하는 이들이 많이 있었다.
여전히 난임을 몸의 문제로만 보는 접근이 주류이긴 하지만, 분명 난임은 마음의 문제이기도 하다. 난임 때문에 우울하고, 외롭고, 화가 나고, 때로는 지나친 적개심을 품게 되거나 비탄에 빠지게 되기 때문이다. 『기다림이 평화로울 때』라는 제목으로 재출간된 이 책은 난임 스트레스로 고통 받는 이들이 다시 자신의 삶을 되찾고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찾게 도와줄 것이다. 10여 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불임’이 ‘난임’으로 바뀌는 등 학계에서 통용되는 전문용어들이 바뀌었다. 이번에 재출간을 하면서 용어를 시대에 맞게 재정비하였고, 독자들이 좀 더 읽기 쉽도록 문장을 다듬었다.
이 책은 몸과 마음, 인생이 엉망이 되지 않고도 난임 치료를 계속해서 받을 수 있는 법을 가르쳐준다. 이 책의 목표는 난임 여성이 예전처럼 자신의 삶을 통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있다. 난임에 동반되는 심각한 갈등, 분노, 질투, 슬픔 그리고 혼란스러움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어서 여성의 몸과 마음을 함께 치료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난임이나 암, 불면증이나 만성적 통증, 에이즈 또는 폐경기 등 고통을 주는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몸과 마음을 분리하여 한쪽만을 치료한다는 것은 어리석고 비효율적인 방법이다. 심신 전략을 배움으로써 난임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게 되고, 우울증, 불안, 화, 분노의 정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 수 있다. 감정을 이완하는 방법을 통해 부정적 사고를 전환하고, 감정을 표현하고, 사회적 지지를 강화하는 법을 계발함으로써 다시 자신의 삶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 그럼으로써 더 이상 외롭거나 절망적이지 않다는 것을 느끼며, 잠도 잘 잘 수 있게 되고, 부부 관계도 개선되며, 위장장애나 불면증과 같은 스트레스에서 오는 질환으로부터 고통을 덜 받을 수 있다.
도마 박사의 심신 접근법은 난임 여성들의 통제력을 회복하여 임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임신만이 다시 행복해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아니라는 것도 알려주고 있다.
작가 : 앨리스 D. 도마
여성 건강과 난임에 관한 심신 프로그램의 세계적 권위자이며, 현재 도마 심신 건강 센터의 소장이다.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 센터의 시니어 심리학자이자 하버드 의과대학 여성의학과 부교수이기도 하다. 뉴욕의 예시바 대학교에서 건강심리학으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보스턴 소재 베스 이스라엘 병원, 디코니스 병원 및 어린이 병원에서 박사후 수련을 받았다. 도마 박사는 스트레스와 여성의 건강 상태와의 관계를 연구하고, 신체적 증상과 심리적 증상을 모두 경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왔다. 『기다림이 평화로울 때』(원제는 Conquering Infertility, 즉 ‘난임 정복하기’)를 비롯해 심신 건강에 대한 책을 여러 권 저술했으며, 방송에도 출연하여 자신의 연구와 프로그램을 알리고 있다. 그녀의 프로그램은 심리적 스트레스를 경감할 뿐만 아니라 임신율을 높이는 데도 기여한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