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피할 수 없는 글쓰기,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안내서로 시작하자.

글쓰기를 통한 의사소통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대다. SNS를 통한 글쓰기가 일상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의사소통 능력이 교육을 통해 함양되어야 하는 핵심역량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글쓰기가 교육과 동의어로 쓰일 만큼의 위상을 가진 독일의 경우는 대학에 글쓰기 강좌가 별도로 개설되어 있지 않아도 초등학교부터 글쓰기를 기반으로 하는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도 모든 대학에 글쓰기 강좌가 개설되어 있고, 거의 모든 대학에서 글쓰기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하버드 대학은 1872년부터 ‘익스포스(expos)'라는 논증적 글쓰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정도로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도 최근에는 많은 대학에서 글쓰기 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글쓰기 강좌를 교양 필수 과목으로 개설하여 글쓰기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교 밖에서도 여러 기관과 단체에서 다양한 목적의 글쓰기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마음만 먹으면 글쓰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글쓰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과 직장인이 많다. 『예비교사를 위한 글쓰기 기초』는 글쓰기가 어려운 대학생,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쳐야 하는 예비교사들에게 눈높이를 맞춘 친절한 글쓰기 안내서로, 기초부터 글쓰기를 배우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글을 쓰거나 글쓰기를 가르칠 때 실제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학생이 쓴 글부터 전문 작가의 글까지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여 분석하고 있으며, 좋은 글에 대한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기본 원리를 쉽게 설명하였다. 특히 글쓰기 훈련을 위해서는 요약문 쓰기가 중요한데, 『예비교사를 위한 글쓰기 기초』는 이를 상세히 다루고 있다. 요약문뿐만 아니라, 리포트, 비평문, 논술문, 기행문, 수필 등 학생들이 많이 접하게 되는 글의 유형을 선별하여 각각의 유형에 알맞은 글쓰기 원리와 핵심 요소를 명쾌하게 정리했다. 
또한 대학생들의 글쓰기 사례를 풍부하게 제시하면서 학생들이 실제 어떤 글쓰기를 하고 있는지를 보여 주고 있는 점도 이 책만의 특징이다.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글 의 잘된 점과 잘못된 점을 분석해 줌으로써 스스로의 글쓰기를 평가할 수 있는 안목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대학생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이 작성한 글도 수록하고 있는데, 이들이 작성한 글은 내용과 구성이 간단하고 명료해서 ‘좋은 글’뿐만 아니라 ‘수정이나 보완이 필요한 글’이 지니고 있는 특징을 파악하는 데 효과적인 면이 있다. 예비교사들은 이 책에 수록된 중·고등학생의 글을 통해 현재 학생들은 어떤 수준의 글을 어떻게 쓰는지, 학생들이 쓴 글에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를 효과적으로 익힐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