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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탐구 중심 수업과 질문 연속체

저자
  역
  • 가격

    15,000 원

  • 출간일

    2017년 03월 31일

  • 쪽수

    248

  • 판형

    사륙배(188*257)

  • ISBN

    979-11-88108-10-7 93370

  • 구매처 링크

   수준 높은 질문이 항상 높은 학업 성취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목표 질문을 잘 조직된 순서에 따라 의도적으로 사용했을 때라야만 학생의 선행 지식을 끌어내고, 새로운 정보의 발견을 촉진하며, 학생의 학습을 심화하고 확장할 수 있다. 사고력 교육과 교수법 분야의 세계적 학자인 로버트 마르자노는 『학생 탐구 중심 수업과 질문 연속체』에서 세부 사항 질문, 범주 질문, 정교화 질문, 증거 질문의 네 단계로 구성되는 질문 연속체(Questioning Sequences) 모델을 제시한다. 이 질문 모델은 교사에게 가치 있는 평가 자료를 제공함과 동시에, 학생의 학습을 강화하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궁극적으로는 학업 성취를 향상시키는 질문 사용법을 보여준다.

   질문 연속체 모델은 1단계로 학생이 더 깊고 복잡한 질문에 대답하는 데 필요한 사실적 정보의 기반을 형성할 수 있도록 세부 사항 질문을 활용한다. 범주 질문 단계에서 학생은 해당 범주에 속하는 예들의 목록을 도출해서 해당 범주의 중요한 특성을 확인한다. 정교화 질문 단계에서는 이 목록을 이용해 주장과 결론을 생성한다. 마지막으로 증거 질문 단계에서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해주는 증거를 찾아내고 추론상의 오개념이나 오류를 제외하기 위해 자신의 결론을 수정하면서 논증과 평가에 참여한다. 이 질문 모델을 사용하는 교사는 자신의 수업에서 일관성 있고, 논리적이며, 목적 주도적인 질문 경험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학생은 반 친구와 협력하고, 관점과 피드백을 서로 공유하면서 자신의 학습에 대한 책임감을 갖게 된다.

  

   이 책은 다음 몇 가지 점에서 특히 주목할 만하다. 첫째, 질문에 대한 우리의 편견을 과감하게 깬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준 높은 질문이 좋은 질문이며, 고등 수준의 질문을 해야 학생의 사고력이 계발되고 학업 성취도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늘 좋은 질문은 존재하지 않으며, 수준 높은 질문을 산발적으로 ‘던진다고’ 해서 학생의 사고력이 계발되거나 학업 성취가 높아지리라 기대할 수 없다.

  둘째, 학생이 지식을 탐구하고 구성하는 과정을 실질적으로 지도할 수 있게 한다. 그동안 교사가 의욕과 지향을 갖고 있어도 수업에서 어떻게 학생으로 하여금 지식을 탐구하고 구성하게 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이고도 실질적인 지도 방안을 충분히 알지 못하였다. 이 책은 ‘질문 연속체’라는 체계적 질문 틀을 제시하여 학생이 구체적 사실로부터 일반적인 속성을 도출하여 지식을 생성하며, 증거를 들어 구성한 지식을 지지하고, 예외와 같은 한계도 인지하게 하는 유연한 지식 구성의 모델을 제공한다.

  셋째, 성취기준을 질문 중심으로 실행하는 수업 모델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성취기준을 내용 요소로 나누어 단원(또는 차시) 학습 목표로 설정하고, 설정된 목표를 한 차시 또는 그 이상 차시에서 질문 중심으로 실행하는 방법을 제시하여 교사의 막연함이나 걱정을 덜어준다. 특히 부록에 영어, 수학, 과학의 성취기준에 질문 연속체를 적용한 사례가 실려 있는데, 이는 질문 중심의 교육과정을 실행하는 데 실제적인 도움을 준다.

  넷째, 교사가 질문 중심 수업을 하는 데 꼭 필요한 지도 내용과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학생이 답을 찾기 위해 다양한 자료(언어적 텍스트, 비언어적 텍스트, 전자 텍스트)를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 학생이 더 나은 답을 찾기 위해 토론을 할 때 어떻게 듣고 말하고 논증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자료와 실제 수업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어 교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학생 탐구 중심 수업과 질문 연속체』는 수업에서의 질문에 대한 연구와 이론을 검토하는, 간략하지만 포괄적인 장으로 시작한다. 마음이 급한 독자는 1장을 건너뛰고 학교에서 적용할 수 있는 기법을 제시하는 장으로 바로 넘어가고 싶겠지만, 저자는 연구와 이론을 살펴볼 것을 강력하게 권한다. 현존하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연구와 이론을 기반으로 해서 가장 유용한 전략을 제공해 왔던 저자이기 때문에 그의 권유는 신뢰할 만하다.

  2장에서는 각각의 단계를 설명하고 이에 대한 예를 제시하며, 수업에서 즉각적으로 질문 연속체를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명확한 지침을 제공한다. 3장에서는 질문 연속체의 네 단계에서 제시되는 각각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모든 유형의 텍스트에서 정보를 찾아내는 법을 어떻게 학생에게 가르칠 것인가를 설명한다. 질문에 답하기 위해 학생은 두 가지 가능한 자료, 즉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이나 외부 자료 중 하나로부터 정보를 가져와야 한다. 외부 자료로는 전통적인 인쇄 텍스트, 그래픽 텍스트, 멀티미디어 텍스트, 전자 텍스트, 인터넷 텍스트 등이 있다. 4장에서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학생이 개별적으로 반응하거나 모둠으로 반응할 때 교사가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반응 기법에 초점을 맞추었다. 학생들이 모둠을 이뤄 활동할 때 모둠의 상호작용을 촉진하기 위해 교사가 사용 할 수 있는 다양한 기법에 대해서도 다룬다.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한 차시의 수업 또는 여러 차시의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질문 연속체를 계획하는 방법에 대해 상세한 지침을 제공한다. 또한 부록에서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12학년 동안 사용할 질문 연속체의 예들을 제공하고 있다. 예시한 질문들은 읽기, 쓰기, 수학, 과학 등 다양한 내용 영역을 다루고 있다.

 

  독자는 이 책을 수업에서 효과적으로 질문하는 법을 깊이 이해하기 위한 자율학습 텍스트로 사용할 수 있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내용에 대한 이해 여부를 확인하는 질문들이 있는데, 이 질문에 대한 자신의 답과 부록에 제시된 답과 비교하면서 자신의 이해 여부를 철저히 검토할 수 있다. 또한 질문 주제를 심도 있게 공부하려는 교사들은 그룹을 구성하여 이 책을 활용할 수도 있다. 이 책은 학생들의 깊은 이해와 교실의 탐구 문화 정착에 필요한 새로운 교수학습법을 소개하는 사회평론아카데미의 ‘미래교육 디자인’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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