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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려 읽기는 이제 그만-독서 능력을 신장시키는 음독 25

저자
티모시 라진스키(Timothy Rasinski), 마이클 오피츠(Michael Opitz)  저, 윤준채, 이천희, 조재윤  역
  • 가격

    15,000 원

  • 출간일

    2018년 03월 10일

  • 쪽수

    184

  • 판형

    사륙배(188*257)

  • ISBN

    9791188108596

  • 구매처 링크


─ 오늘 진도 106쪽부터죠. 누가 먼저 읽어볼까요? 음… 2일이니까 2번?

 

학생들을 차례로 호명해 소리 내어 글을 읽도록 하는 ‘돌려 읽기’,

하지만 돌려 읽기는 학생들의 독서를 방해한다!

돌려 읽기를 대신할 다양하고 흥미로운 25가지 음독 전략을 소개한다

 

Q. 익숙한 돌려 읽기, 뭐가 문제일까?

A. 독서의 목적은 단어를 정확하게 읽는 것이 아니라 글의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러나 돌려 읽기는 글을 소리 내어 읽는 학생이든, 속으로 읽으면서 따라가는 학생이든, 단어 하나하나를 올바르게 읽는 데 집중하도록 하여 글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게 한다. 돌려 읽기를 통해 글을 읽은 학생들은 정작 내용이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Q. 학생 수가 많은 교실에서는 돌려 읽기를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A. 교사는 모든 학생이 같은 시간에 같은 활동을 하면 더 편할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돌려 읽기는 학생들의 머릿속을 산만하게 만든다. 돌려 읽기를 할 때 많은 학생들은 자신이 호명될까봐 긴장하고 불안해하면서 자기 차례가 되기 전에 뒷부분을 미리 읽는다. 그리고 이미 자기 차례가 지난 학생들은 책에 집중하지 않는다. 교사는 모든 학생들을 집중시키느라 시간을 낭비할 수 있다.

 

돌려 읽기는 이제 그만!

학창시절, 다들 선생님이 읽으라고 시킬 때 자신의 이름이나 번호가 불릴지 않을까 전전긍긍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자신이 읽을 차례에서는 틀릴까봐 긴장하며 읽던 기억, 속으로 따라 읽으면서도 자기 차례를 예상하며 초조해하던 마음, 그리고 무사히 차례가 지나갔을 때는 안도하던 감정은 강렬하게 남아있지만, 아마도 그때 무엇을 읽었는지 기억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이처럼 돌려 읽기는 지식을 습득하고 글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독서의 과정을 방해한다.

『문식성 사전(The Literacy Dictionary)』에 따르면 ‘돌려 읽기’는 “학생을 차례로 호명해 소리 내어 글을 읽도록 하는 낡은 관행”으로 정의되어 있다(Harris & Hodges, 1995, p. 222). 그럼에도 돌려 읽기는 지금까지도 교실 안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읽기 방법이다. 이 책은 수업 시간에 지명하여 돌려 읽게 하는 방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음독 교수?학습 전략을 제시한다.

 

흥미롭고 효과적인 음독 전략은

학생들의 독서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이 책은 음독의 큰 비중을 차지하던 돌려 읽기는 비판하지만, 음독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는다. 음독은 학생들이 언어의 리듬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하고, 다른 학생들과 같은 텍스트를 공유함으로써 독서의 가치를 높이기도 하며, 듣기 능력과 어휘력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 또한 교사는 음독을 통해 글의 종류에 따른 다양한 읽기 방법을 시연할 수 있으며, 학생의 읽기 과정을 확인하고 평가하여 그들의 읽기 발달을 도울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확실히 음독은 유익하지만 돌려 읽기는 그렇지 못하다. 이것은 읽기 능력을 촉진하기보다는 저해한다.”고 단언한다.

이 책은 돌려 읽기의 대안이 될 수 있는 25가지 음독 전략을 소개한다. 다양한 음독 전략은 학생들의 이해력을 발달시키는 음독, 글의 상황에 맞는 표현력을 기를 수 있는 음독, 읽기 부진 독자를 돕는 데 효과적인 음독, 평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음독, 가정에서 부모가 직접 학생들과 함께 해볼 수 있는 음독 등 다섯 가지 분류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제시되어 있다. 각각의 전략에 대한 개요뿐만 아니라 사용하기에 적합한 학년, 방법, 수업 절차, 예시, 조언 등 구체적인 사항들을 함께 제공하여 실제 현장에서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였다.

여기에 소개된 음독 전략들은 돌려 읽기 외에 어떤 읽기 방법을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는 많은 현장 교사들에게 유용한 대안이 될 것이다. 또한 읽기 부진 학생, 특히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 학생의 독서 능력 향상에도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아직도 생소한 학부모와 함께하는 읽기 교육, 나아가 마을 학교나 공동체 교육에서도 이 책에서 소개하는 공유하고 실연하는 전략들이 충분히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의 구성

1장에서는 읽기의 목적이 무엇인지, 그리고 읽기의 한 방법으로서 음독이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 또한 왜 이 책에서는 돌려 읽기를 ‘이제 그만’하라고 하는지 설명한다. 2장은 읽기 이해력을 신장하기 위하여 음독을 사용하는 방법을, 3장은 공유하기와 실연하기를 위한 다양한 음독 전략을 제시하였다. 4장은 읽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자를 돕기 위한 몇 가지의 음독 전략을 소개하였다. 5장은 읽기를 평가하기 위한 음독 전략을 논의하고 몇 가지의 적절한 평가 방법들을 소개하였다. 6장은 부모가 자녀의 읽기를 도와줄 수 있는 방법, 즉 음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안내 지침과 참고 자료를 제시하였다. 마지막 7장에서는 음독 전략에 대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제시하였다. 또한 한국어 학습자를 위하여 음독 전략별로 읽어볼 만한 책들을 부록으로 제공하였다.



저 : 티모시 라진스키(Timothy Rasinski)


미국 켄트 주립대학교 문식성교육과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수상 경력이 있는 읽기 부진 아동 클리닉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독서교육에 관한 많은 논문과 책을 썼고 국제독서협회가 발행하는 학술지인 『독서 교사(The Reading Teacher)』와 『문식성 연구 저널(Journal of Literacy Research)』의 공동 편집자를 역임했다. 또한 대학독서협회(College Reading Association)의 회장을 지냈으며 최근에는 국제독서협회 이사회에서 활동하였다.



저 : 마이클 오피츠(Michael Opitz)


초등학교 교사와 독서 지도사를 거쳐 미국 노던콜로라도 대학교 독서교육과 교수로 재직하였다. 현재는 미국 노던콜로라도 대학교의 명예교수이다. 저서로는 『압운과 이유(Rhymes & Reasons)』(2000) 등이, 공저로는 『가능한 차별화(Do-able Differentitation)』(2008), 『책과 그 너머(Books and Beyond)』(2007), 『귀 기울여 들어라!(Listen Hear!)』(2004), 『독자들에게 도달하기(Reaching Readers)』(2001) 등이 있다.



역 : 윤준채


대구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와 고려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조지아대학교 독서교육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초등 국어과 교육론』(공저), 번역서로는 『읽기 전략과 읽기 수업』(공역)이 있다. 최근에는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역 : 이천희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교과교육학과(국어교육 전공)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서울초등국어교과연구회 연구위원이며, 현재는 서울 노원초등학교 교감으로 재직하고 있다.



역 : 조재윤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어교육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서울 시내 초등 교사와 서울교육대학교 겸임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는 목원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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