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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너머 마음 만들기

저자
이우영, 권금상, 최선경, 양문수, 이수정, 김성경, 장윤미, 양계민  저
  • 가격

    23,000 원

  • 출간일

    2019년 06월 20일

  • 쪽수

    296

  • 판형

    153*225

  • ISBN

    9791189946180

  • 구매처 링크

70여 년간 고착된 분단 구조가 급변하려는 한반도에서

정치 체제가 아니라 남북한 사람들의 마음에 주목한 연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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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대학원대학교 남북한 마음통합 연구센터의 연구 성과가 세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첫 번째 책인 『분단된 마음 잇기』에서는 남한 내 북한 이탈주민의 주거공간과 일터, 남한 이민자와 북한 이민자가 함께 사는 영국 뉴몰든 코리아타운, 개성공단 등과 같은 남북한 접촉지대에 주목하여 남북한 마음통합의 가능성을 타진한 바 있다. 두번째 책 『분단된 마음의 지도』는 마음 잇기라는 접근의 적실성을 확인하면서, 좀 더 적극적으로 남과 북 사람들의 마음에 다가서고자 했다. 세 번째 책인 『분단 너머 마음 만들기』에서는 분단 극복의 새 전기가 보이고 있는 이 시점에서 마음통합의 새로운 단서들을 조명하고자 했다.

 

쿠베르탱이 근대 올림픽을 창시하였을 당시 그 목표는 세계인의 우정과 화합이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올림픽은 국가주의와 민족주의 그리고 국제적 분쟁에 휘둘린 경우가 적지 않았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은 분쟁과 갈등의 상징적인 공간이었던 한반도에 평화의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는 점에서 근대 올림픽이 구현하고자 하였던 가치와 가장 근접한 사례가 되었다. 70년 분단사에 처음으로 남북한이 단일팀으로 올림픽에 참가하였을 뿐 아니라 상호 방문 공연이 이어졌고,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기폭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낙관적인 전망만을 할 수 없는 것은 갈등으로 점철된 반세기 넘는 남과 북의 분단사 때문이다. 그리고 일상에서 증오와 적대가 익숙해진 남북한의 주민들이 평화와 공존이라는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고자 할 것인지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저자들은 분단은 국가가 아니라 보통 사람들의 일상에 고통을 반복시키고 있다는 믿음에서 남북한 사람들의 마음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였다. 또한 남과 북에서 ‘우리의 소원’이라고 목 놓아 부르는 통일이 수사와 허구에 불과하다는 의심, 하나의 국가 혹은 공동체를 이루려면 최소한 상대가 어떻게 살고 있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알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판단, 교류든 통합이든 통일이든 새로운 갈등의 시작이 아니라 행복한 삶의 출발이 되어야 하리라는 소망에서 연구를 진행했다.

 

사회의 분열과 주민들의 고통은 비단 분단국가만의 문제는 아니다. 세계 곳곳에서 격화되고 있는 사회통합 문제와 한반도 분단 문제가 완전히 다른 문제가 아니며 서로에게서 해결의 단초를 얻을 수 있다. 이런 전망을 바탕으로 이 책은 한반도의 문제를 다룰 뿐만 아니라 세계의 이슈까지 아우르고 있다. 아프리카의 남아프리카공화국부터 유럽의 북아일랜드와 독일, 이웃의 중국에 이르기까지 세계를 종횡하며 사회적 갈등과 사람들의 마음에 대한 탐구의 폭을 넓히고 있다.

 

『분단된 너머, 마음 만들기』는 북한의 마음에 대한 연구가 중심이 되는 1부(북한적 마음의 단편들), 현 단계 마음의 분단 상태를 드러내 보이는 2부(분단된 마음의 현재), 그리고 체제전환 국가들에서 나타나는 마음 변화를 연구한 3부(체제전환과 마음)로 구성되어 있다. 주제나 방법론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는 수록 연구들은 현 단계 남북한 마음체계와 분단된 마음체계의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며, 마음통합 문제를 국제적 차원에서 바라보며 새로운 인식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저 : 이우영


이우영은 연세대학교에서 지식사회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거쳐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남북한 문화정책비교』, 『북한문화 둘이면서 하나인 문화』(공저), 『북한도시주민의 사적영역연구』(공저) 등의 저서가 있고, 북한의 사회문화 변화, 남북한 사회문화 통합 등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저 : 권금상


권금상은 충남대학교 교육사회학으로 박사학위 후 충남여성정책개발원에서 다문화정책 연구위원, 북한대학원대학교 북한학 박사학위를 수여하여 동대학원 SSK 마음통합연구단에서 연구교수를 역임했다. 주요저서는 『10가지 접근 다문화사회의 이해』(공저), 『외로운 아이로 키우지 마라』(단독) 등이 있으며 분단사회의 통합과 북한여성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저 : 최선경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북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한국학연구소 방문학자를 거쳐 현재 북한대학원대학교 심연북한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북한의 사회/문화, 미디어, 이주/이동, 민족(주의) 등을 주요 연구주제로 삼고 있다.

저 : 양문수


양문수는 일본 도쿄대(東京大)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매일경제신문 기자, 문화일보 기자, LG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을 거쳐 현재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북한경제의 시장화』 등이 있고, 북한경제, 남북경협, 남북경제통합 등을 연구주제로 삼고 있다.



저 : 이수정


이수정은 미국 일리노이대학에서 인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재)무지개청소년센터 부소장, 북한대학원대학교 조교수를 거쳐, 현재 덕성여자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인류학 민족지 연구 어떻게 할 것인가』(공저) 등이 있으며, 북한이주민/난민, 북한사회/문화, 이주, 평화, 젠더 등을 연구 주제로 삼고 있다.



저 : 김성경


김성경은 영국 에섹스대학에서 사회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싱가폴국립대학교 아시아연구소(Asia Research Institute)와 사회학과를 거쳐 2014년부터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북한 사회/문화, 이주, 여성, 영화 등을 주요 연구주제로 삼고 있으며, 최근에는 분단의 문제를 마음이라는 키워드로 분석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저 : 장윤미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베이징대학교 정부관리학원에서 『시장화 개혁시기 중국의 노동정치』라는 논문으로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강대 동아연구소, 인천대 인문학연구소,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등에서 연구했으며 현재 동서대학교 중국연구센터에서 학술연구교수로 있다. 주요 논저로는 『열린 중국학 강의』(공저, 2017), 『중국의 민주주의는 어떻게 가능한가』(공편, 2013), 「중국 노동운동과 사회주의 경험 및 기억의 전승」(2019), 「중국과 한반도에서의 ‘민족’개념의 인식과 갈등구조」(2018) 등이 있다.

저 : 양계민


양계민은 중앙대학교에서 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주제는 탈북이탈주민과 다문화 가족의 아동 및 청소년 정책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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