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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정의 교육으로의 초대

저자
셜리 음데드와-소머즈  저, 임은미, 김지영, 강혜정  역
  • 가격

    19,000 원

  • 출간일

    2019년 06월 25일

  • 쪽수

    226

  • 판형

    170*230

  • ISBN

    9791189946197

  • 구매처 링크

사회정의에 대한 감수성을 일깨우는 생생한 이야기

 

많은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서 평등과 정의가 실현되었다고 생각하고 자신과 이웃이 경험하는 고통이 특권, 억압, 차별 등의 사회체계적 요인으로 인한 것임을 쉽게 잊어버린다. 이 책은 우리의 무뎌진 감수성을 일깨워준다. 이를 위해 열한 명의 탁월한 사회정의 교육자들이 어떻게 사회의 억압과 차별 관행을 경험하게 되었는지, 그것들을 드러내고 변화를 지향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는지, 사회정의 교육자로 성장하여 실천에 옮기기까지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를 그들 자신의 목소리를 통해 알려준다. 열한 명의 내러티브에 의하면 사회정의 교육자는 선천적으로 그렇게 태어난 것도 성인(聖人)의 반열에 드는 사람들도 아니다. 어린 시절부터 가족?또래?교사?교수?동료들의 끊임없는 영향을 받으면서 비판의식을 키우고, 그것을 개선하기 위해 가능한 작은 행동부터 실천에 옮겼을 뿐이었다. 또한 사회정의 교육자는 완성된 상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곳을 향해 성장해 가는 사람이다. 열한 명이 진솔하게 내놓는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사회정의 교육자로 성장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볼 수 있다.

 

모두의 미래를 위한 사회정의 교육

 

이 책에 등장하는 사회정의 교육자들은 인종차별 경험, 반전운동 참여 경험, 성소수자로서의 차별 경험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캐시 포한은 자신의 사회경제적 배경이 어떻게 사회정의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는지를 다음과 같이 얘기한다.

 

“나는 헌 옷을 입고 다녔어요. 교복을 사지 않았죠. 나는 누구도 헌 옷을 입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내가 경험한 것보다 더 심한 가난이 많아요. 우리 가족은 결코 굶지는 않았어요. 내가 필요한 건 가졌고요. 우리가 사치스러운 휴가를 간 건 아니에요. 교육을 더 많이 받았던 숙모 한 명이 우리보다 약간 더 부자였어요. 우리는 숙모네와 함께 해변에 가곤 했어요. 나는 행복한 아이였어요. 내가 갖지 못한 게 뭔지 생각하지 않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경험은 모든 어린이들에게 탁월한 교육과 대학갈 기회를 주기 위해 저소득층을 옹호하도록 만들었어요. 모든 사람들이 그런 선택을 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난 개인이 포기하더라도 체제가 개인을 포기하지 않게 하려면, 우리가 모든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기술을 가르쳐야 한다고 확고하게 믿었어요. 그것이 공공 교육자로서의 내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교사들과 그런 것에 대해 얘기하는 데 많은 시간을 써요. 즉, 모든 학생이 할 수 있는 한 최상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죠. 만일 학생들이 대학에 가겠다고 선택하면, 그들이 할 수 없다는 말을 듣게 해서는 안 돼요. 모든 개인은 그들이 정의하는 성공의 방식대로 성공을 정의하기 위한 기회를 가지죠.”(p. 100)

 

사회정의 교육은 선택된 소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것이며, 불편하더라도 억압적 관행과 불평등한 정책을 드러내는 작은 행동이 습관이 될 때 가능해진다. 학생들을 이해하기 어려울 때, 그것을 학급 통제의 장애로 여기지 말고 사회정의로 가는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가교로 받아들여 활용해야 한다. 누군가의 특권을 박탈하여 어떤 사람에게 특권을 주는 것에 과감하게 저항해야 하고, 사람을 사물처럼 대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스스로의 편견에 솔직해져야 하고 스스로를 돌봐야 한다. 자신과 소중한 사람을 돌보고, 그러한 돌봄을 소외된 사람들에게 확대하는 것 또한 사회정의 교육을 실천하는 방법이라고 알려준다. 사회정의를 지향하는 교사와 충분히 접촉하며 성장한 학생들이 성인이 되면 그들의 후세대를 또한 그렇게 대하게 되며, 우리 사회의 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회정의 교육에 동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열한 명의 사회정의 교육자들은 평범한 사람들이 어렵사리 사회정의를 더듬어 찾아가는 여정에서 스스로 깨닫지 못한 특권?억압?차별을 만나 서로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을지라도, 오늘 한 걸음을 용기 있고 확고하게 옮겨보라고 강력히 초대한다.

 

이 책은 먼저 사회정의 교육과 관련한 주요 이론들을 간략히 검토한 후(1, 2장) 주어진 삶의 조건이나 사건들로 인해 사회정의에 투신하게 된 교육자 열한 명을 소개한다(3장). 일견 개인 경험담으로 보이는 이들의 이야기는 사회의 불평등한 구조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사회정의 교육과 관련한 개인적 영향(4장), 위치성의 영향(5장), 현장의 영향(6장), 세계적?사회적?역사적인 영향(7장)을 구체적으로 포착할 수 있다. 또한 사회정의 에 관심을 갖는 데 있어 영성과 종교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8장), 그리고 사회정의 교육으로 가는 길이 고정돼있는 것이 아니며 얼마나 유동적인지도(9장) 엿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사회정의 교육자의 길을 걷기 위해 확고한 입장을 유지하는 것(10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마치고 있다.

 

저 : 셜리 음데드와-소머즈

볼링 그린 스테이트 대학교 교육학석사(교육과정 및 지도)

톨레도 대학교 철학박사(이론적·사회적 교육 기반)

나사렛 대학 교육학과 부교수

역 : 임은미

이화여자대학교 교육심리학과 학사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석사, 박사

전북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역 : 김지영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학사, 석사

전북대학교 교육학과 석사, 박사

전북대학교 시간강사

 

역 : 강혜정

전북대학교 교육학과 석사, 박사

전북대학교 시간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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