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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재 · 학술

본문

미래국가론

저자
권형기, , 김영민, 김주형, 박성우, 송지우, 신욱희, 안도경, 이옥연, 전재성, 조동준  저
  • 가격

    28,000 원

  • 출간일

    2019년 07월 17일

  • 쪽수

    465

  • 판형

    153*225

  • ISBN

    9791189946203

  • 구매처 링크

정치외교학의 가장 중요한 주제 중 하나인 ‘국가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론적·경험적 시각에서 탐구

 

 

이 책은 정치외교학의 가장 중요한 주제 중 하나인 ‘국가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론적·경험적 시각에서 탐구한 연구서다. 1970-80년대 국가론 연구가 성황을 이루었던 것에 비해 2000년대 이후 국내 정치외교학계에서는 국가에 대한 학술적 관심이 줄어들었지만, 국가론은 아직도 중요한 연구 과제다. 과거의 국가는 어떠했으며, 역사와 사상의 텍스트 속에서 어떻게 인식되었는가? 오늘날 국가의 현실은 어떠하며, 비교정치론과 국제정치론의 시각에서는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가? 그리고 국가가 변화하는 미래의 지평은 어떠하며, 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 이 책이 던지는 질문들이다.

과거?현재?미래의 지평 속에서 ‘국가란 무엇인가’를 묻는 이 책의 의도는 회고적이라기보다는 미래지향적이다. 우리의 정치외교적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장악하는 ‘국가’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거와 현재의 개념에만 주목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현실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과거의 경험지평뿐만 아니라 미래의 기대지평 위에서 국가론에 접근해야 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반영한 국가론 연구는 단순한 학술적 분석이라기보다는 좀 더 복합적인 구도에서 이해되는 언어적 실천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의 구성과 내용

 

제1부는 역사?사상의 시각에서 국가론을 다룬 세 편의 논문을 담았다.

제1장 “조선 초기 국가지배체제의 특성과 수립과정: 토지사유제와 노비제를 중심으로”(안도경)는 조선 초기 국가지배체제의 특징과 그 성립 과정을 토지사유제와 노비제도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토지사유제와 노비제는 위화도회군(1388)에서 경국대전의 완성(1485)에 이르는 기간 동안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의식적으로 선택되었다. 토지사유제와 노비제는 시장경제의 발전 수준이 낮은 조건에서 문민적 중앙집권을 가능하게 한 국가지배체제였다.

제2장 “국문학 논쟁을 통해서 본 조선 후기의 국가, 사회, 행위자”(김영민)는 조선 후기 문인 이언진의 평가를 둘러싸고 있었던 논쟁을 국가론의 관점에서 다루었다. 국문학계 해당 논쟁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함으로써 조선 후기 국가와 사회, 그리고 그 안을 살아가는 행위자의 이해에 한 발자국 다가갔다. 조선이라는 국가는 개인이나 사회를 전면적으로 통제할 정도의 역량이 없었고, 사회 역시 국가에 도전할 만큼 강하지 않았다. 즉 조선시대는 ‘최소국가-최소사회’의 독특한 모습이었다.

제3장 “고대 아테네 민주주의에서 진실성 문제: 파르헤시아(진실발언)에 대한 플라톤의 철학적 검증을 중심으로”(박성우)는 최초로 민주주의를 창안한 고대 아테네 국가에서 민주주의와 진실성 문제를 어떻게 다루었는가를 살펴보았다. 특히 아테네 민주정이 정치과정에서 대중에 대한 엘리트의 기만을 방지하기 위해서 고안한 파르헤시아(진실발언)라는 제도를 중심으로 아테네 민주정에서 진실성과 정치의 관계를 재조명하고, 이에 대한 플라톤의 철학적 대응을 살펴본다.

제2부는 비교정치론의 시각에서 국가론을 다룬 두 편의 논문을 담았다.

제4장 “국가모델로서 연방과 연합: 미합중국과 유럽연합의 사례”(이옥연)는 미국과 유럽의 사례를 통해서 국가모델을 탐구하였다. 분리를 통합의 상극으로 상정하는 세력과 분리와 통합을 연속선에 전제하려는 세력 간 팽팽한 대결이 반복되는 연방주의 관점을 적용해 국가모델로서 미합중국과 유럽연합 사례의 건립 과정과 헌정 구상을 비교하고 그 함의를 찾았다.

제5장 “세계화 시대 국가의 역할: 한국의 경험을 중심으로”(권형기)는 “세계화 시대 국가의 역할은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한국의 사례를 통해서 탐구하였다. 주요 기업들의 세계화에 대해 한국과 미국의 적응 과정을 대별시켜 비교함으로써 세계화가 반드시 국내생산의 공동화를 낳지는 않으며 또한 신자유주의자들의 주장처럼 반드시 자동적인 산업 역량 강화를 낳지도 않음에 주목한다. 제5장은 심화하는 세계화 시대에 국내 산업의 공동화를 막고 산업공공재를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국가의 역할이 중요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제3부는 국제정치론의 시각에서 국가론을 다룬 세 편의 논문을 담았다.

제6장 “국가 주권과 상호의존성 사이에서”(조동준)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국경을 가로지르는 사회적 상호작용이 증가하면서, 영토적 배타성을 주장하는 주권 국가의 운영 원칙에서 발생하는 불협화음을 국제정치학의 시각에서 다루었다. 주권 국가가 초국경 쟁점에 대처하기 위하여 국가가 국제법을 만들거나 국제기구를 만들어 자국의 주권 일부를 양도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는 듯 보이지만, 여전히 주권 국가가 가장 중요한 행위자이다. 비국가 행위자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증가하지만, 절대적 기준에서는 국가가 국제질서를 주도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제7장 “주권과 보충성: 개념 검토를 통해 본 국제법 규범 이론의 필요성”(송지우)은 국제법상 보충성 원칙(principle of subsidiarity)을 규범적으로 검토하였다. 보충성 원칙은 최근 국가 주권 규범에 대한 구조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7장은 이러한 가능성을 점치는 이른바 보충성 긍정론자들의 주장을 비판적으로 살펴본다.

제8장 “국제정치이론에서 주체-구조 문제 논의의 재검토”(신욱희)는 국제정치학의 주요 논제 중의 하나인 주체-구조 문제를 다루었다. 주체-구조 문제에 대한 최근 연구의 검토를 통해서 상호구성의 구체적인 과정과 그것이 갖는 복잡성의 측면을 고찰하고, 상호구성이라는 단순한 주장이 가져오는 교착상태, 그리고 그에 대한 ‘so what?’ 비판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과 이 문제의 논의를 지역수준으로 좁히는 방식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제8장은 구체적인 이론적 주장을 제기한다기보다는 주체-구조 연구에 대한 검토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한 성찰이 국제정치의 이론과 실천에 주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는 목적을 갖는다.

제4부는 미래국가론의 성찰이라는 시각을 제시한 세 편의 논문을 담았다.

제9장 “미국의 대외전략 변화와 자유주의 국제질서의 운명”(전재성)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등장 이후 불거진 이른바 자유주의 국제질서의 종언에 관한 논쟁과 미국 이후의 국제질서에 대한 논의를 살펴보았다. 자유주의 국제질서는 미국의 국제정치이론가들이 기대하는바, 시장, 민주주의, 다자제도에 의한 평화를 가져올 수도 있지만 자유주의 자체에 내재하는 모순과 시대의 변화에 따른 도전을 온전히 소화해야만 지속가능한 질서를 불러올 수 있다.

제10장 “하버마스의 글로벌 거버넌스 이론에 대한 비판적 검토”(김주형)는 우선 국제법과 국제정치, 세계시민주의 등의 문제에 대한 하버마스의 규범적 지향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추적하였다. 또한 하버마스가 자신이 일국 차원에서 입헌민주주의의 이념과 원리를 이론화하기 위해 발전시킨 개념과 문제의식을 글로벌 거버넌스의 문제로 확장하여 적용하는 이론적 전략을 취하고 있음을 밝혔다. 지구화가 현대의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저해하는 측면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에 대한 대응이 곧바로 민주주의의 지구화를 향하는 것이 가장 좋은 이론적, 실천적 전략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는 것이 제10장의 결론이다.

제11장 “네트워크 국가론: 미래 국가모델의 국제정치학적 탐구”(김상배)는 국제정치학의 시각에서 미래 국가모델에 대한 이론적 논의를 펼쳤다. 제11장은 사이버 공간에서의 국가변환을 분석적으로 살펴보기 위해서 네트워크 이론의 시각을 새롭게 도입할 것을 제안하였는데, 이를 적용하여 미래 세계정치의 핵심을 이루는 세 가지 국제정치이론적 논제, 즉 국가와 권력 및 구조의 개념을 도출하였다. 네트워크 이론의 시각에서 보는 21세기 세계정치의 변환에 대한 논의는 새롭게 개념화된 국가 행위자, 그 국가 행위자가 추구하는 새로운 권력추구 전략, 그리고 이러한 국가들이 벌이는 게임의 결과로서 등장하는 권력구조 변동의 새로운 양상에 대한 탐구 등의 셋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이론적 논의를 바탕으로 제11장은 미래 국가모델을 담는 개념으로서 ‘네트워크 국가(network state)’를 제시하였다.

 

저 : 권형기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정치학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정치사회이론(고전, 현대이론)과 유럽정치론 등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현재 서울대학교 한국정치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에서 학부를 이수하고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시카고대학(University of Chicago)에서 미국과 독일의 상이한 자본주의 시장체제 작동방식을 비교 분석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위논문은 2004년 Berghahn Books에서 Fairness and Division of Labor in Market Societies: Comparison of U.S. and German Automotive industries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정치이론, 비교정치, 비교정치경제로, 현재까지 독일, 미국, 덴마크, 네덜란드, 영국, 일본, 아일랜드, 한국 등 선진 자본주의 국가들의 정치경제체제를 비교 분석해왔다. 그간의 주된 연구 주제는 “세계화와 국민경제 재편”으로, 한편으로는 세계화 시대 국민국가의 유효한 적응 모델이 무엇인지 경험적으로 밝히는 데 초점을 두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압력에 적응하는 선진 민주국가들의 제도 변화를 동태적인 정치과정으로 파악하는새로운 이론적 대안을 모색하였다.

주요 연구성과로서, 한국정치학회에서 2015년과 2021년에 각각 『아일랜드 사회협약 모델의 수립과 진화』(후마니타스, 2014)와 Changes by Competition: The Evolution of the South Korean Developmental State (Oxford University Press 2021)로 학술상을 받았다. 또한 Politics and Society, Comparative Political Studies, Theory and Society, Comparative European Politics, German Politics and Society, Economic and Industrial Democracy, Contemporary Politics, 『국제정치논총』 등 국내외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저 :

저 : 김영민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하버드대학교에서 동아시아 사상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브린모어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동아시아 정치사상사, 비교정치사상사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으며, 그 연장선에서 중국정치사상사 연구를 폭넓게 정리한 A History of Chinese Political Thought(2017)를 출간했다. 이 책 중국정치사상사는 영어 저서의 한국어판 번역을 저본으로 하였으나 국내 독자를 위해 영어판과는 다른 문체로 다듬고 큰 폭으로 원고를 수정 집필한 새로운 중국정치사상사이다. 이 외에도 산문집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2018), 논어 에세이 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2019)을 비롯해 공부란 무엇인가(2020)를 펴냈다.


저 : 김주형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저 : 박성우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미국 시카고대학교 정치학 박사

2020, “레오 스트라우스의 플라톤주의.” 『정치사상연구』

2018, “플라톤 정치철학과 아테네 제국.” 『21세기정치학회보』

2014, 『영혼 돌봄의 정치: 플라톤 정치철학의 기원과 전개』 (서울: 인간사랑)

 

저 : 송지우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조교수

서울대학교 사회학 학사, 하버드대학교 로스쿨 J.D., 하버드대학교 철학 박사



저 : 신욱희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외교 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통 일연구소 대외협력실장, 국방부 및 NSC 정책자문위원, 일본 히토츠바시대학 방문연구원, 영국 런던대학교 방문학자 등을 지냈다.

주요 논저로 “구성주의 국제정치이론의 의미와 한계”(1998), 『삼각관계의 국제정치: 중국, 일본과 한반도』(2017), 『한미일 삼각안보체제: 형성, 영향, 전환』(2019) 등이 있다. 등의 저서가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구성주의 국제정치이론의 의미와 한계」, 「압박과 배제의 정치: 북방정책과 북핵 1차 위기」, 「미중일 관계의 전망에 대한 이론적 검토: 통합적 이론으로서 위협균형/위협전이론」 등이 있다. 


저 : 안도경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저 : 이옥연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외교학전공 교수 

서울대학교 미국학연구소장 

한국정치학회 편집위원장 

미국정치연구회(2008), 유럽정치연구회(2013) 회장 역임 

네덜란드 레이든(Leiden)대학교 정치학과 방문학자(2011) 역임 

미국 미시건대학교 정치학 박사(2002) 


[주요 저서] 

『유럽의 민주주의: 새로운 도전과 과제』(2014, 공저) 

『미국 정부와 정치 2』(2013, 미국정치연구회 편) 

『유럽의 정체』(2011, 공저) 

『국제정치의 사회적 이론: 구성주의』(2009, 공역) 

『통합과 분권의 연방주의 거버넌스』(2008) 

“일본의 중앙-지방 관계 변화에 대한 일고: 로컬 거버넌스의 삼중고(trilemma),” 『21세기정치학회보』(2013) 

“스위스 다문화주의의 도면: 연방 법제도와 정당제를 중심으로,” 『국제정치논총』(2009) 

저 : 전재성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정치학 박사

2020, 『동북아 국제정치이론:불완전주권국가들의 국제정치』 (서울: 한울)

2019, 『주권과 국제정치:근대주권국가체제의 제국적 성격』(서울: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저 : 조동준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정치학 박사

2020, “코로나-19와 지구화의 변화.” 『국제정치논총』

2018, “신호이론으로 분석한 2013년 한반도 위기.” 『평화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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