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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내 정신 - 토마스 아퀴나스의 유한한 인식의 형이상학

저자
카를 라너  저, 이규성  역
  • 가격

    40,000 원

  • 출간일

    2024년 02월 26일

  • 쪽수

    582

  • 판형

    152*224

  • ISBN

    979-11-6707-138-5

  • 구매처 링크

존재란 무엇인가?’

20세기를 대표하는 신학자의 물음

 

예수회 신부이자 철학자, 신학자인 카를 라너는 앙리 드 뤼박, 한스 우르스 폰 발타자르 등과 함께 20세기 가톨릭 신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와 요셉 마레샬의 영향을 받아 철학에 기반한 신학 이론을 발전시켰으며, 인간의 주체성을 강조하고, 지성의 역동성과 초월적 존재 자체에 대한 이론을 전개하며 방대한 작품을 집필하였다. 또한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대학교, 독일 뮌헨대학교 등에서 철학과 신학을 강의하였으며, 1962년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신학 자문으로 임명되었다.

카를 라너의 대표작 세계 내 정신은 토마스 아퀴나스의 인식 형이상학을 해석하고, 인간의 인식 행위가 어떻게 세계 내 정신이 될 수 있는지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인간의 존재 양식에 대한 질문으로, 라너는 토마스 아퀴나스의 인식 형이상학에서 출발하여, 인간 존재에 대한 의문에 답하고자 하였다.

 

존재의 의미를 찾아서:

인간의 인식 행위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인간의 지성은 상상(표상) 없이 어떤 것을 인식할 수 있는가?

 

이 책은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I847행에 나온 단 하나의 질문에서 출발한다. 토마스 아퀴나스에 따르면 인간의 지성은 육체와 결합되어 있으므로, 인간은 감각 기관을 통해 인식된 것만 직접적으로 알 수 있다. 그러나 세계에는 감각적인 것과 비감각적인 것, 즉 형이상학적인 것이 뒤섞여 있다.

형이상학적인 것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상상력이 필요하다. 상상력을 통해 경험한 것의 이미지, 즉 환상이 만들어지고, 지성을 통해 환상으로부터 보편적인 것이 추상화되기 때문이다. 즉 인간은 세계를 있는 그대로 직접적으로 인식할 수 없다. 인간이 인식하는 세계는 변환된 세계이다.

카를 라너는 이러한 토미즘(토마스 아퀴나스의 철학 체계) 해석 위에 자신의 철학 사상을 전개한다. 라너에 따르면 인간은 정신적 존재, 즉 육체화된 정신으로서 시공간 안에 존재하는 세계 내 정신이다. 인간은 주체적 지성을 통해 세계 안에서 존제 자체()를 만나고 파악할 수 있다.

 

카를 라너는 신학계서 이미 널리 알려진 인물이지만, 국내에는 번역된 저서가 많지 않아 그의 사상을 깊이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라너의 사상에는 한국 그리스도교 철학 및 신학의 체계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새로운 관점과 철학적 기반이 담겨 있다. 따라서 이 책은 교회의 전통적인 신앙 가르침에 충실하면서도, 이를 현대적이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해석하고 실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저 : 카를 라너

1904년 독일 프라이브루크에서 출생했으며, 1922년 예수회에 입회하여 1932년에 사제 서품을 받았다. 1936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동 대학교를 비롯하여 잘츠부르크대학교, 뮌헨대학교 등에서 신학을 강의했으며, 1962년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신학 자문으로 임명되었다. 이후 1984년 인스부르크에서 사망했다.

독일의 예수회 신부이자 가톨릭 신학자, 철학자인 라너는 앙리 드 뤼박, 한스 우르스 폰 발타자르 등과 함께 20세기 가톨릭 신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 평가된다. 철학자 요셉 마레샬의 영향을 받아 철학에 기반한 신학 이론을 발전시켰으며, 인간의 주체성을 강조하고, 지성의 역동성을 통해 초월적 실재론을 전개하였다. 주요 저서로 말씀의 청자(1941), 그리스도교 신앙 입문(1976) 등이 있다.

역 : 이규성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대학교에서 신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독일 장크트게오르겐철학-신학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신학 박사). 주요 논문으로 카를 라너의 그리스도론에서 나타나는 인간학의 수용 과정 및 그 체계적 의미, 인간의 초월성에 대한 신학적 이해, 역사와 초월: 카를 라너의 신학사상을 중심으로」 「한스 우르스 폰 발타살의 교회론 고찰: 테오 드라마틱(Theodramatik)을 중심으로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교회는 이웃 종교를 어떻게 이해하는가?(하우, 2022)를 저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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