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 청소년
★ 출판사 서평
3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 영어학습만화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가 새롭게 돌아왔다!
2006년 첫 출간 이후 각종 상과 차트를 섭렵하며 재미와 학습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은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가 드디어 돌아왔다. 지금까지 기본적인 영어 문법을 배우는 데 집중했다면, 새로 시작한 19권부터는 문법을 알더라도 실제 영어 문장 만들기를 어려워하는 독자들을 위해 ‘어법’까지 다룬다.
영어는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언어’이니만큼, 일반적인 문법 규칙과 사전적인 단어의 뜻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관용적인 표현과 단어의 쓰임새가 많이 존재한다. 이런 것들을 어법이라고 한다. 어법은 정확하고 올바른 영어를 구사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지만, 그 양이 너무도 방대해 자칫 억지로 외우다 영어 자체에 대한 흥미를 잃을 수도 있다.
다시 돌아온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는 카드로 완벽한 영어 문장을 만들면 적을 물리칠 수 있다는 설정을 통해, 외우지 않고도 만화를 읽으며 문장 속 어법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독자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영어 문장 만드는 훈련을 반복하게 되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갈 것이다.
이번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21권의 학습 주제는 ‘식사 표현’이다. 음식 메뉴를 묻고 답하는 것부터 시작해 식사의 종류, 식탁에서 부탁하는 표현 등, 일상에서 자주 마주치는 식사 상황에서의 어법을 배울 수 있다. 요리사 쿡쿡이 주는 미션을 차례차례 해결해 나가는 주인공들의 여행을 정신없이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다양한 식사 표현들이 머릿속에 들어와 있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이 책을 펴내며
-저자 장영준 교수의 머리말 중에서
아이들의 영어 공부에 대해 이런저런 고민을 털어놓는 학부모님들도 만나게 되곤 했는데 이런 질문을 던지시는 분들이 꽤 있더군요. “아이가 영문법 공부도 열심히 하고 영단어도 나름 많이 외우는데 막상 독해나 작문, 회화 문제를 풀 때 자주 틀려요. 왜 그런 걸까요?”
문법과 단어를 알면 영어가 해결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아 답답하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왜 그럴까요? 답을 먼저 드려보자면, 영어가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언어’이니만큼, 일반적인 문법 규칙과 사전적인 단어의 뜻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언어 관습들이 많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시간을 묻고 답하는 기본적인 상황을 예로 들어볼까요?
“What time is it?”
“It’s a quarter past two.” / “It’s a quarter to two.”
What 의문문으로 시간을 묻고, 평서문 it’s~ 로 답하는 아주 일상적인 문장입니다. 이 대화에서 문법적으로 특별히 어려운 부분은 없습니다. 단어도 쉬운 편에 속하고요. 그러나 정확히 몇 시라고 답하고 있는지 아는 아이들은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영어에서는 특정한 시를 기준으로 그것보다 몇 분 전인지, 몇 분 후인지로 시간을 표현하는 관습이 있습니다. 위 예문에서는 두 시(two)가 기준이지요. 전치사 past와 to의 경우 시간 표현에서는 after, before처럼 해석해야 하고요. 또한 여기서 quarter는 한 시간의 1/4, 즉 15분이란 뜻인데, 이는 시간을 덩어리 개념으로 표현하는 영어의 관습이 반영된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알아야 “It’s a quarter past two.”는 2시 15분, “It’s a quarter to two.”는 1시 45분을 의미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지요.
이처럼 영어권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관용적인 표현과 단어의 쓰임새를 ‘어법’이라고 합니다. 어법은 크게 보면 문법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데, 품사 중심의 우리나라 문법 교육에서는 어법은 따로 정리해서 공부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앞의 예에서 살펴봤듯이 어법을 알아야 정확하고 올바른 진짜 영어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시작하는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에서 영어를 완성하는 기술인 영어 어법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어법이라는 게 워낙 다양한 경우들이 있다 보니 하나의 규칙이나 패턴처럼 익힐 수가 없고 경우의 수마다 외워야 합니다. 물론 영어가 외국어인 이상 필요한 부분은 일부러 외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억지로 외운 내용은 쉽게 잊어버리기 마련입니다. 더구나 어법처럼 어마어마한 양을 외운다고 생각하면 저조차도 아찔합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꾸 반복해서 접해 자연스럽게 몸에 배도록 하는 것이겠지요. 그러려면 무엇보다 공부 과정이 재미있어야 하는 것이 당연할테고요.
다시 시작하는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는 반복해서 보며 어법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신선하고 더 재미있는 이야기로 꾸며 보고자 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만화가 선생님들과 힘을 모아 봤습니다. 오랫동안 정들었던 친구들 대신에 ‘곤’ ‘유나’ ‘블루’ ‘윙 피그’라는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게 되었고요. ‘건’ ‘빛나’ ‘피오’ 못지않게 의욕적이고 활기찬 친구들입니다.
새로운 친구들과 새롭게 떠나게 될 모험을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거리는군요. 따분한 영어 공부로 답답해하던 아이와 부모님들이 박진감 넘치는 모험의 세계에서 가슴이 탁 트이는 새로운 영어 세상을 만끽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21권 줄거리
MEAL 시험을 통과해 최고의 팀이 되어라!
강력해진 워드 마스터들의 공격, 워드 헌터 스페셜 포스팀의 탄생!
캘린더를 공격한 악당의 강력한 힘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곤 일행들. 한편 점점 거세지는 워드 마스터들의 공격에 대항하기 위해 워드 헌터 본부는 최고의 워드 헌터를 뽑아 ‘스페셜 포스팀’을 만들기로 한다. 쟁쟁한 워드 헌터들과 함께 스페셜 포스팀 선발 대회에 참가한 곤, 유나, 블루. 깐깐한 요리사 쿡쿡의 안내를 따라 테스트를 치르게 된 그들 앞에 처음부터 서로가 서로를 적으로 돌리게 만드는 교활한 함정이 펼쳐지는데…
★ 목차
프롤로그 워드 마스터의 배후, 칸의 등장
01 워드 헌터 스페셜 포스팀 선발 대회 시작!
- 식사 메뉴를 묻는 표현 What is for~?
02 모두 얻거나, 모두 잃거나
- 좋고 싫음을 묻는 Do you like~?, 권하는 표현 Would you like~?
03 원하는 만큼 사지 못하면 모두 굶게 돼!
- 셀 수 없는 명사를 세는 표현
04 혼자 하는 게임
- 둘 중 더 좋은 것을 묻는 표현 Which do you like more, A or B?
05 워드 헌터 스페셜 포스팀 최종 합격자는?
- 허락을 구하는 Can I~?와 부탁하는 Can you~?
06 보이지 않는 적
워드 헌터 실전 Quiz
교수 : 장영준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후 하버드대학교에서 언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MIT 및 애리조나 주립대학교 방문학자로 활동했으며, 세계적 언어학자인 노암 촘스키 제자로 한글 및 언어에 대한 색다른 해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언어학회 총무이사를 역임했고, 현재 한국언어학회에서 발행하는 <언어>지 편집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한국어가 사라진다면』(공저), 『언어의 비밀』, 『한국어 통사구조 새로 보기』, 『응용언어학 사전』, 『언어 속으로』,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그램그램 영단어 원정대》 시리즈 등이 있으며, 『촘스키, 끝없는 도전』, 『번역과 번역하기』, 『영어에 관한 21가지 오해』, 『최소주의 언어학』등의 책을 번역했다.
그림 : 김덕영
만화 창작팀 그림마루를 결성해 『수학 개념교과서』의 개념 만화 시나리오와 그림을 그렸습니다. 현재는 프리랜서 만화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분야의 학습만화와 삽화를 제작하며, 우리 어린이들이 밝고 즐겁게 자라길 바라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EBS 과학학습만화 『원더풀사이언스』와 교원 위즈키즈의 『오즈의 탐정』, 국어 관련 학습만화인 『사고뭉치 시리즈』, 『천하영웅 삼국지』, 『광개토대왕기』, 『개념 교과서』등이 있습니다.
구성 : 김정욱
저자(구성) 김정욱은 만화 잡지 《점프》에서 만화 스토리 작가로 데뷔한 후, 다양한 만화와 방송을 위한 글을 써 왔습니다. 펴낸 책으로 《토이솔져》, 《한자마루》, 《로봇세계에서 살아남기》, 《사건과 연표로 보는 만화 교과서 세계사》 등이 있습니다. 현재는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Ⅱ가 이 세상의 어떤 이야기보다 재미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글을 쓰고 있습니다.